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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 가는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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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274회 작성일 2015-08-15 21:25

본문

 
멀어져 가는 비둘기

 
이제는 진실로진실로 떠나보내야 하나요.
장충동 넘어 남산 길 히치하이킹 크라운 호텔
호텔 켈리포니아가 아닙니다.
신라 선덕여왕 침실 머리에 하얀 띠 두른 브루스 춤추는 여인
포기하려는 당신 이름이 놓치기 어렵게 손에 잡혔어요.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마주보면, 차라리 옆에 나란히 앉아 손잡으면 다였기에
누구에게도 주지 않던 하얀 가슴에 포장된 사탕 한 알
사랑 긁어모아 뭉친 소리와 함께 벗겨져
당신 입에 들어갑니다.
용서해주세요
Delete를 잘못 눌렀어요. 노래 소리는 멈추고 윙 소리가 나네요.
미안해요, George Baker
"I've been away to long" 1975년 한 번 쓰겠어요.
초대해 주신 이종환 兄, 화요일 여름 뜨거운 저녁은 지나갑니다.
한 숨 쉬고 눈은 머리 뒤로 돌려 보이는 것
왜 하필 홍민 고별 노래가 들리나요.
사랑하는 남자가 많아도, 사랑 받는 여자가 적은 세상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젊은 임연수 생선 손에 미끄러져
반팔 입은 하얀 원피스 통기타 라이브 가수 강지민 양
몰랐어요. 깜박였다 재생하는 성숙한 화면 밝기에 전해온
Johannes Bouwens
가슴에 다가와 이제 더 줄 수 없다는 것은 핑계
새로운 동양여성에게 전에 없이 퍼붓던 향기
어느 수입원에 감춰둔 것인가요? 대답해주세요.
서울역 염천교 지나 공구상 어둠 전봇대에 수줍게 몸 감춘 여인
거짓말 할 수 없어, 숨길 필요 없이
이 밤 생각나는 것 눈 감아 주세요.
나는 이제 것 염천교 구둣방에서 구두를 사지 않았습니다.
비둘기 음악 속 주위에 머문 눈물 마시는 사람들 소음이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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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과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를 통하여
이제는 어둠 속으로 멀어져가는 사랑을 표현하듯 합니다
언젠가는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듯 ......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개인적으로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를 참 좋아 합니다
옛 학교다닐때 음악다방 메모지에 신청곡 으로
DJ분에게 이곡을 유일하게 청해서 들었답니다
지금도 이노래를 들을 때면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전자 기타 연주가 한여름밤을 식혀 주지요
조지 베이커 또한 한여름밤을 식혀줄
뜨거운 감성의 전율을 다시 한번 더듬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옛 추억에 젖어 들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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