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七夕

                    詩香       박우영

칠월 칠석 오늘 저녁 오작교 다리에서

견우 직녀 일년만에 서로 반겨 만나는날

저녁에 상봉하자 기쁜 눈물 비가 되네

그동안 못다한 회포 풀고 즐겨 웃다

오늘밤이 지나가면 내일 새벽 헤어지니

이별의 슬픈 눈물 새벽에 비가 되네

상봉하는 기쁨에서 만나자 슬픈 이별

은하수 가로 질러 까막까치 머리 벗겨

외다리 오작교를 눈물 뿌려 건너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