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맛없는 모기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731회 작성일 2020-06-08 18:12

본문

맛없는 모기향

 

 

 

 

 

 

이 순 섭

 

 

 

 

둥근 원으로 이어진 길에 출구가 막혀있지 않다

 

남들이 마시지 힘든 우연히 술병이 깨진 날

참새는 죽은 매미

날개 버리고 머리와 몸통만 먹는다

 

감동적인 모기향 피어오른 향기 따라

맑은 하늘에 피어난 쌍무지개

어제 밤 잠자러 들어가며 습관적으로 끈

유럽풍 전등이 새벽 일자리로 나오는 순간

켜져 있는 것처럼 떨어진 모기향 원모양 재를 안고

이상한 향 사라진 에어컨 켜있고 선풍기 돌아가는

양철지붕 일자리

 

그래도 모기는 날아다닌다

피어오른 연기 만들어준

쓸모 있는 재를 안고 날아다니는 참새

힘없이 배회하는 하얀 나비 물고 날아간다

있는 그대로 이어진 실타래

연기가 만들어준 재는 바람 없이는 그대로

자신의 나선형 흔적 유지한 채

어둠속 들어가는 성직자 알아보지 못한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5건 48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65
사랑을 버리면 댓글+ 1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6-12-04 5
2164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6-12-12 4
2163
낙화 댓글+ 4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07-10-09 1
2162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9-07-22 3
2161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9-10-11 2
216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20-09-10 1
215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20-09-11 1
2158
집게 댓글+ 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20-12-20 1
2157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3-28 1
2156
사랑의 기술 댓글+ 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5-16 1
2155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6-11 1
2154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6-20 1
2153
쓰레기 댓글+ 5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79 2006-07-10 1
2152
나의기도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7-31 0
2151
현충사에서 댓글+ 8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8-08 2
2150
하루 댓글+ 8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8-22 0
2149
초 가 을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09-03 1
2148
욕망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10-09 7
2147
코스모스 댓글+ 2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6-10-10 3
2146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07-11-06 4
2145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18-06-27 0
2144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19-08-02 3
214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19-11-14 2
2142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20-02-09 1
2141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20-03-01 1
214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22-10-25 0
2139
응급실(수필)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8-22 1
213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6-09-09 2
2137 홍완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08-01-10 2
2136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18-06-25 0
2135 no_profile 전병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20-12-18 1
2134
食은 삶의 애환 댓글+ 1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06-05-21 0
2133
호반을 거닐며 댓글+ 2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06-11-01 1
2132
댓글+ 4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08-01-09 4
2131
소금인형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17-08-16 0
213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18-07-11 0
2129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18-07-16 0
212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19-10-31 2
212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20-07-14 1
2126
술(酒)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2006-04-10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