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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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 침 (2)
* 김 상우
제재소에서
어둠을 켜고 있다
깊이를 모르게 쌓인 어둠
원시(原始)의 숲으로 무너진다
아! 그 틈새
반짝이며 떨어지는 것들
밤마다 꿈밭을 노닐던
꿈의 씨앗들
어둠이 무너진 성곽 위로
하늘 훤한 속살은
퉁겨질 듯 부풀어 오르고
아귀터진 시간 속에
잉태된 소망들
이 아침에
연둣빛 새순으로 돋아난다
추천3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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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밤마다 꿈밭을 노닐던 꿈의 씨앗들이
소망을 잉태해 연두빛 새순으로 돋아나는 것처럼
오늘 하루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그리고 또 꿈밭을 거닐구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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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새아침을 느껴 봅니다.
연두빛 새순으로......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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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틈새
반짝이는 것들
밤마다 꿈밭을 노닐던
꿈의 씨앗들
.............
좋은 시어에 한참을 머물며...
참으로 깊게 가슴에 닿는군요!...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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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자른다해도 뿌리야 자를 수 있겠습니까
자른 밑둥이에서 봄이 되면 새순은 자라나겠지요.
시, 즐감하고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