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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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 내리는 날
하홍준
하얗게 쏟는 안개비
뽀얀 속살 들어내는
가슴 언저리엔
알 수없는 멍 자국
흔적되어 남았습니다
잔잔한 강물 위로
물 안개 기웃거리며
지난 자리엔
그대를 향하는
지극 정성 가득합니다
붉은 꽃잎 뚝뚝 떨어지면
바람결 무심해도
소식 전해 오련만
님 떠난 자리엔
그림자만 소복 쌓였습니다
안개비
소리없이 내리는
어느 봄날 아침이면
쪽배에 가양주 싣고
오시려나 대답없는 님
마른 눈물 닦아 내고
조건없이 기다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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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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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 소리없이 내리면 그대를 기다려 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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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하고 로맨틱한 풍경이 그려 집니다.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