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들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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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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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9건
조회 874회
작성일 2006-10-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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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파리
깊어가는 것은 가을이 아니라
세월이련가
찬이슬 가슴에서
회한(悔恨)으로 메마르고
옛 영화(榮華)도
세월 흐름은 멈출 수 없네.
원기(元氣)다한 햇볕아래
나신(裸身)을 뒤척이는
이파리 군상(群像)들
핏기 없는 바램으로
한 낮
설움을 씹는다.
세월 쫓을 수 없음에
절망의 눈빛
부추기는 바람 앞에
속절없는 눈물
안으로, 안으로
응어리를 키운다.
한마디
할 수도 있으련만
기꺼이 울음으로 인내(忍耐)함은
옛 영화(榮華) 빛바램
원(願)치 않음에
가지 끝자락
침묵하는 이파리들.
댓글목록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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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십시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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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세월의 흐름속에 변해가는 나무잎처럼
우리의 인생도 머지않아 이렇게 변하여
머..언 여행길로 떠나야겠지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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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화 빛바램에 침묵하는 아파리들.
결코 헛됨은 아니었기에
조용히 침묵하는가 봅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역시 깊어가는것은 세월이요
쫓을수도 멈출수도 없는 세월
가지 끝자락에 인내하며 침묵하는 이파리 들 만이 시인되어 세월을 노래한다
감사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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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군요. 좋습니다.
밤새 찬 이슬... 한잎 두잎 낙엽이 떨어지고... ^^
전온 시인님, 잘 지내시겠지요?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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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은 낙엽으로 사라저도 금방 돌아올 희망이 있어 그렇게 쉽게 미련을 버리나 봅니다 그런 이파리를 동경하는 것은 내게다가올 다시 없는 시간들이 못내 아쉬운
쓸쓸한 웃음으로 자신의 본 마음을 위장하는 것인지도...
중추절 보람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고은글 뵙고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가을 떨어지는 낙엽에 모두 태워버리시면 어떨까요
시인님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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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주신 여러 시인님 들, 고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건안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