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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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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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건
조회 874회
작성일 2008-02-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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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송 상 섭
구름들도
삶이 무거워
그 무게만큼 하강하여
나와 같은 세상으로
떠도는가
상념들 이리 저리
다가오는 몇
막아보려 손사래 쳐도
가장 강력한 경사각으로
매달려
대충 넘겨 버려진
마음 속 울렁거림은
한기와 현기증으로
어울무덤으로 묻혀
더 이상
세상 길 한가운데서는
서 있을 수가 없어
누추한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눈을 감고
그저
토할 수 밖에
송 상 섭
구름들도
삶이 무거워
그 무게만큼 하강하여
나와 같은 세상으로
떠도는가
상념들 이리 저리
다가오는 몇
막아보려 손사래 쳐도
가장 강력한 경사각으로
매달려
대충 넘겨 버려진
마음 속 울렁거림은
한기와 현기증으로
어울무덤으로 묻혀
더 이상
세상 길 한가운데서는
서 있을 수가 없어
누추한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눈을 감고
그저
토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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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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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쪼그리고 앉아있는
누추한 구석도
시인의 그 발걸음으로 인해
환하게 빛나겠네요
3월에는 더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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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술도 가끔 도움이 되나 봅니다.
한국사람들의 음주문화는 정말 화려하지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