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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자와 소주 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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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51회 작성일 2005-11-09 22:37

본문

전과자와 소주 한 병

坪村

          • 00520419_2.jpg
밤이 이슥한 걸 보니 그가 올 때가 되었다 언제인가 비 오는 이 무렵 그가 와서 소주 나발 불고 꺼억 소리 내곤 잠들었었다 곰보 할멈이 구석에 있던 헌 담요로 던지듯 덮어버렸다 그가 누구인지 모른 몇몇 손님과 퍼진 주인 아낙이 불안한 눈빛으로 덩치 큰 그를 본다 굳은 얼굴 납빛에 객혈을 손에 쥐고 신음 한다 희미한 출입문 바깥을 본 할멈 눈에는 눈물이 가득하다 이제 고만한 손자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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