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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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해는 포물선을 그리며
힘들어 하다 사라 저 가고
둥근 달 뭇 별은 하늘을 수 놓아
또 다른 새 아침을 맞는다.
벽시계는 째깍 거리고
시침은 원을 그리며 걸어가지만
손목시계는 멈춰 있는지 오래이다.
자나깨나 네 생각에 잠겨
먼 거리 멀어지는 시간이
몰랐던 너의 모든것 알게 하고
새삼 느끼는 미안함 어찌할 줄 몰라
내 마음 너에게 달려간다.
정지된 모든것 움직이고
참고 견딘 결과의 시간들...
철없음이 아니라 그날 헤어짐이
너무 어설퍼 만나야 했다.
기계 구조물이 오차 없이 돌아가는
그런 삶 속에서
너를 바라보는 마음 한 치 흔들림 없고.
저만치 다가오는 너의 모습
차츰 가까워지며
네 눈 코 입의 윤곽 드러나
눈가에 이슬 맺히면
내 가슴에 울리는 너의 울먹임 소리...
아름다운 두 눈에 주르르 눈물이 흐른다.
바라보는 내 눈에 방울지는 눈물
중천에 떠 있는 태양이
너와 나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인다.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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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모든 떠나간 것은 그리움으로 다가오지요.
절절한 사랑의 노래, 잊지 못할 사연이 있는 게로군요.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 눈에 방울지는 눈물 중천에 떠 있는 태양이 너와 나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인다
백원기 선생님 이곳 여수는 촉촉히 비가내려요. 늘 건강하셔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바라보는 내 눈에 방울지는 눈물
중천에 떠 있는 태양이
너와 나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인다 고운 사랑 노래 발걸음 같이 합니다 건필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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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는 멈춰 서고...모든 것을 그대로 정지하고 싶은../ 멈춰 버리고 싶은 ...
아니.. 다시금 정지된 시간을 되돌려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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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 선생님!
높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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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이래 저래 시상식날 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빈여백에서 뵈니 더욱 반갑습니다.
오한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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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때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자주 뵙지요.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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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어쩜 시어들이 이리도 고운지요?
눈물이 고이려 합니다.
건안 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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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고운 시어 입니다...시인의 마음에 언제나 마르지 않는 샘 하나있어..항상 아름다우십니다...감사 드리며...편한 밤 되십시오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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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글 앞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