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단풍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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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동 일
빠알간 홍안으로 미소로 반겨주던
너의 모습은
표연히 나부끼고
갈 바람에 흩날리던 낙엽이어라
소매깃 적시며 붉게 타오르던 너의 정열은
내 가슴에 남았구나
고운 님 보내고 오는 슬픔 안으로 젖어드니
애절함 애써 가리운 채
서성이는 발걸음
언젠가 돌아올 기쁨을 기약하며
겨우내 기다림으로 지낼
인고의 세월들
당신이 가는 걸음 걸음마다 수를 놓아 보냅니다
울긋불긋한 제 자취를 고이 고이 담아서요
그러면
새 봄 날
파아란 향기 담아
잊지 않고 오실런지.
댓글목록
오한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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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때 먼 발치에서 뵜는데,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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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잎새(잎사귀)...
잘 감상했습니다.
문운을 빕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언젠가 돌아올 기쁨을 기약하며
겨우내 기다림으로 지낼
인고의 세월들
당신이 가는 걸음 걸음마다 수를 놓아 보냅니다
울긋불긋한 제 자취를 고이 고이 담아서요
그리움 저리저리 사뭇힙니다 선생님 고운 글에 함께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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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세요, 신동일 시인님 ^^
내년 봄에는 더욱 고운 옥저고리에
황금비녀 비껴 끼고
날아갈 듯 한 하얀 하이힐 신고
사뿐사뿐
신시인님 품으로 안길 터이니
소녀 비단치마에 쓸 시나 한 수
멋있게 지어
옥매트 속 깊이
고이 고이 모셔두시길...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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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뵙고 갑니다..."고운 님 보내고 오는 슬픔 안으로 젖어드니
애절함 애써 가리운 채서성이는 발걸음".............
아름답고 애절한 시어를 보며...감사 드리며...편한 밤 되십시오
신동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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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옥작가님 고마워요/강연태작가님 그리고,박민순 작가님 고맙구요/김태일시인님 넘 고마워요, 특히그날 밤의 광경 가족들의 참여와 환한 미소가 선하네요.../오작가님 감사해요/..동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