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아름다운 이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413회 작성일 2005-11-12 01:38

본문

아름다운 이별 / 고은영

그대여
어쩌다가 그대는 내게로 성큼 와서
깊은 장막 어둔 그늘에
혼불 밝힌 아픔이 되었는고
눈만 뜨면 시린 내 아픔이 되었는고

속쓰린 기도 속에 여문 사랑
우리는 만났기에 헤어짐도
우리가 겪을 필연임을 알고 있다.
서로 침묵하여도
피부로 느껴 절감하는 사랑

아, 아
생각하면 불 밝힌 그대 사랑
영혼의 고운 날개로 여울지는
강기슭 희망없는 나룻배처럼
하늘색만큼이나 서러움도 깊었다.
시간은 이미 중천을 넘었다.

묵시로 그대와 나 사이를 흐르는 강처럼
우리 이별의 준비 속에
계절도 스스로 비우는 저 진리를 보아라.
떠나면서도 저들은 참으로 아름답다.

이별이 온다 하여서 우리가 서로에게
시린 등으로 돌아서는 것은 아니다.
헤어짐 속에서도 우리는 진실로
가슴에 공유하는 우리들 깊은
사랑의 생존을 기억할 것이다.


Queen /Love fo My Life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영실님의 댓글

박영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이별 정말 어렵네요
기쁨의 눈물과 서글픔의 눈물
쓰이는 농도의 눈물의 맛은
같은지 다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별뒤에 기쁨만이 찾아 온다면 좋겠네요
고은 글 다시 한번 보고 갑니다
베스트 셀러를 향해 화이팅^^*건필 하세요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이되 영원한 이별은 아니지요.
머잖은 날 다시 만남이 있기에 충분히 기다림도 즐겁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 고운글 뵙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특히 영화의 장면 중에 이별이 아름다운 것들이 많지요.
'애수', 특히 '해바라기'는 특히 음악과 더불어 이별의 아름다움의 극치지요.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을 해야된다는 말이 논리적으로 해석하면 맞지 않는다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을 해야되는 아름다움은 인간을 숭고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잘 지내시지요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묵시로 그대와 나 사이를 흐르는 강처럼
우리 이별의 준비 속에
계절도 스스로 비우는 저 진리를 보아라.
떠나면서도 저들은 참으로 아름답다
고은영 선생님 고운 글에 머물다갑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했습니다.
이별보단 기다림이 좋을 것으로
여겨져 고은영 시인님께는 <달맞이꽃>을 선물합니다.

<img src=http://www.daeabds.co.kr/xy_bb/file.php?id=mpnov&no=99&board_sec=0&file=1>

(2005.11.12 아침 산책길에 담음)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묵시로 그대와 나 사이를 흐르는 강처럼
우리 이별의 준비 속에
계절도 스스로 비우는 저 진리를 보아라.
떠나면서도 저들은 참으로 아름답다.

머물다 갑니다, 고은영 선생님 행복한 주말 보내시어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퀸의  음악이 붙잡는군요!...가을을 보내며,,그 간 읽었던 고 시인님의 글들을 생각하며..감사를 드리고 갑니다..건필 하시길..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영 시인님, 참으로 처절하면서도 고결한 사랑의 노래군요.

'그대여
어쩌다가 그대는 내게로 성큼 와서
깊은 장막 어둔 그늘에
혼불 밝힌 아픔이 되었는고
눈만 뜨면 시린 내 아픔이 되었는고'

사랑이란 숙명처럼 왔다가 아픔을 남기고 가는 것...
어쩌면 사랑은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랑이 더욱 진실한, 순수한 사랑으로 승화되는 것이 아닐까요?
제가 고시인님을 좋아하는 이유도 고시인님의 이러한 순수하고 고결한 사랑 때문이지요. ^^

'묵시로 그대와 나 사이를 흐르는 강처럼
우리 이별의 준비 속에
계절도 스스로 비우는 저 진리를 보아라.
떠나면서도 저들은 참으로 아름답다.'

만남은 헤어짐이 시작이지요.
우리 모두 헤어진 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그리 사랑과 이별 그리움 잘도 풀어 내시는지요
출판 기념회 준비는 잘 되어 가나요?
뵈올 때까지 건안 건필하세요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그리움... 우리 인간만이 지닐수 있는 숭고함이라 생각됩니다.^^*
출판 기념회 잘 끝내시길 두손 모읍니다..
화이팅~~!!!@.@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48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67
추억 댓글+ 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2005-11-12 4
2166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2005-11-12 2
2165
날개를 가지고 댓글+ 10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2005-11-12 7
216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2005-11-12 9
2163
추억 댓글+ 14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2005-11-12 11
216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2005-11-12 5
216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2005-11-12 3
2160
晩秋의 校庭 댓글+ 6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2005-11-12 14
2159
시/대나무 댓글+ 6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2005-11-12 1
215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2005-11-12 5
열람중
아름다운 이별 댓글+ 1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2005-11-12 1
215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5-11-12 3
2155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2005-11-11 7
215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2005-11-11 0
2153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2005-11-11 1
2152
망각 댓글+ 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2005-11-11 8
2151
詩人 댓글+ 10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2005-11-11 2
2150
임종 댓글+ 12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2005-11-11 3
2149
시/단풍 잎새 댓글+ 6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05-11-11 2
2148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2005-11-11 1
214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2005-11-11 1
2146
그대 그리운 날 댓글+ 11
박민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427 2005-11-11 4
2145
눈 물 댓글+ 1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05-11-11 4
2144
당신 안에는 댓글+ 12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95 2005-11-11 1
2143
주름살 댓글+ 1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2005-11-11 7
2142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6 2005-11-11 13
2141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2005-11-11 5
214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2005-11-11 3
2139
글 쓰기 댓글+ 5
주길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2005-11-10 3
2138
小人소인 댓글+ 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2005-11-10 4
213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2005-11-10 4
2136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8 2005-11-10 28
213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2005-11-10 1
213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2005-11-10 2
2133
낙엽 댓글+ 10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2005-11-10 5
2132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2005-11-10 4
2131
한마디(一言)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2005-11-10 7
2130
청개구리의 변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2005-11-10 1
2129
건망증 댓글+ 7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2005-11-10 4
2128
아내의 웃음 댓글+ 6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2005-11-10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