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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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는 풍경
박 란 경
저 산 계곡에는 낮은 곳의 강을
그리워하는 물줄기 있다
수없이 세차게 한 곳을 못질 하더니
작금에야 시퍼런 못물로 바닥 상처 헤집다
무수히 떨어진 별똥 별 의 유골 일까
물결무늬 따라 여울지는 꿈의 파편
가슴 떨리우며 야위어진 잎새
저 강바닥으로 스스럼 없이
퇴락하지 않고 ,유유히 아주 유연히
팔랑거리며, 모든 빛나던 시절들
이별 하며 아주 고상하게도
소소히 강바닥 밑으로 잠기다
추천5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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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가 않은 것이 없군요.
가슴 떨리우며 떠나가는 잎새
내년이면 또 다시 올것을 기약하면서
앙상한 가지만 남겨 둔 채
멀리 멀리 여행 가겠지요.
박란경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반갑습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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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남의 대표 여류시인님...시 좋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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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란경 선생님
고향의 풍경이 떠오릅니다
경남이란 말만 들어도 깊은 정을 느끼면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고운 글 많이 많이 보여주세요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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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뵙고 갑니다.
가을은 떠남의 계절이고 버림의 계절이라
많이 허전하고 쓸쓸합니다.
건안 하세요~!
전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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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풍광 이네요...
아름답습니다. 시상이 넘치는 가을 설거지 인가요...
한참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운 글속에 고향도 사랑도 묻어있네요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