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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43회 작성일 2009-05-12 14:40

본문

                            물빛 사랑

                                                  정 영 숙


                      오랫동안 침묵하던
                      하늘이
                      진종일 하얀 빗줄기
                      쏟아 붓는다

                      오랜만에 젖어보는
                      나무는
                      낯설음이 역력한데
                     
                      톡톡
                      다가와서 두드리고
                      쪽쪽
                      다정하게 입 맞추고

                      물빛 사랑에 취해갈수록
                      짙어지고
                      맑아지는
                      행복한 나무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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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나무 정말 저였으면 좋겠습니다.
건조해서 잎들이 다 섰어요 *^^*

참 결혼했냐 언제 물어오셨죠?
1972년 {38} 인데 아직도 장가를 못갔죠.
지금 좋아하는 여성과 결혼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나 같은 나무에게도 하늘은 *물빛 하랑* {축복}을 내려 주실지...*^^*

참 홈피 방문했었어요 *^^*

김건곤님의 댓글

김건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롭고
괴로운 고뇌를 통해
순결한
숙명적인 만남으로
서 있게 하는
실로
아득한 목마름.
그 몸부림 치는
임의 옷가지 위에
사뭇
삶의 의미를 짙게 뿌리는
푼푼한 기쁨.
이 땅 위에
외롭고
괴로운 이의 사랑으로 서 있는
임의 그늘에 들어
무릇
쉬고 싶습니다.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빛사랑을 닮은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목마른 나무에 내리는 사랑이 우리들 모두의 가슴에도 젖어 들었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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