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날 - 시 . 낭송 / 한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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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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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건
조회 2,451회
작성일 2008-11-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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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날
한미혜
어느 날 당신이
보고파서
찾아 간 가을우체국
잠 못 들어 충혈 된 눈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는 빨간 우체통에
왼뺨을 지그시 대어 보았지요.
사연 담은 징표
깨어지지 않게
바람 가득 넣은 은행잎에 싸고
한 움큼의 그리움은 낙엽위에 써
책상위에 띄워놓고
톡하는 소리에 돌아서는 발길
기다림에 허덕이던 눈물 떨어뜨리며
환하게 웃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요
사랑함으로 군림하여도 좋을
당신만
징표를 펼쳐보세요
기대어보세요
당신의 꿈이 되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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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3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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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너무도 수고 많으신
김화순 시인님!
이렇게 힘든 작업을 거쳐
들어 보는 저의 목소리
많이 다듬어 주셔서 감사~~~
다음엔 저도 배워 수고를 덜어드리겠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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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마음에 새겨지는 좋은 詩
고운 낭송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건승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