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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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 전 온
마지막 잎 새
애처로운 숨결이
온밤을 지세우고
차디찬 아침 햇살
마음 없는 표정으로
게으른 기지개를 켜는 시간,
습관적으로
몸뚱이를 놀리며
하루 일과를 열고 있지만
속이 가볍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그립다.
속이 아니라
마음이 허기져 있나보다.
부어도, 부어도
채워 질줄 모르는 갈증으로
영혼이 매 말라 가도
증상을 실감할 수 없다.
눈이 흐리다
구태여 확인하고픈 마음도 없다.
영상으로 뇌에 전달하는 일 조차도
거북스럽다.
하루가 또 시작되는 거야,
살아야 되는 임무가 있는 거야,
뭘, 해야 되는 거야,
왜, 해야 되는데,
온통 풀리지 않는 일뿐이다.
하루가
이제 시작되면
언제 끝이 나는지
누가 알 수 있을까.
댓글목록
김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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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이제 시작되면
언제 끝이 나는지
누가 알 수 있을까.
.............
좋은시어에 같은 느낌을 가져봅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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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의 시중에 시어에..상심의 새벽이란 귀절이 있습니다. 일맥상통 합니다.
상심의 새벽에...사람은 무엇을 하는가? 잘 감상 하였습니다.
김영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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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길위에서 방황하는 아픈 시심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전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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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시인님!!.
손근호 발행인님!!.
김영태 시인님!!.
들려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변변찮은 글에 머물러 주시니 고맙습니다.
힘이됩니다. 많이....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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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심히 생각할 글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언제나 끝이 날까..!! 누더기 같은 옷을 벗을때까지...뜻있는 글에
머물다 갑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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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면서 반복되는 일상
새로운 기적으로 채워지는 시간임에도 체감하지 못하는
우둔함 스스로를 탓하며 물러갑니다.
전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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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님!!
고은영 님!!.
들려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격려, 큰 힘이 됩니다.
건필하시고 오늘도 힘찬 일과가 이루어 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