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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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비
서산마루 / 황선춘
한 방울씩
꽃잎마다 구르고
님 계신 곳 부끄러워
가까이
그늘진 곳에 숨어서
고이지 않고 스며든다.
때로는
같이 모여서
內를 이루지만 그것도 잠시
님 쉬일 때
발가락 젖을까봐
절로 꺽여
돌아서 간다.
사월 아침에
곱게 눈뜨며 맞이해야 할
님 체온일 것 같은데
오시는지 모르게
또
가셔 버렸으니,
야속 하지만
사월 봄 비속에
내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커다란 님의 숨 소리만
귓가에 울리는 구나.
서산마루 / 황선춘
한 방울씩
꽃잎마다 구르고
님 계신 곳 부끄러워
가까이
그늘진 곳에 숨어서
고이지 않고 스며든다.
때로는
같이 모여서
內를 이루지만 그것도 잠시
님 쉬일 때
발가락 젖을까봐
절로 꺽여
돌아서 간다.
사월 아침에
곱게 눈뜨며 맞이해야 할
님 체온일 것 같은데
오시는지 모르게
또
가셔 버렸으니,
야속 하지만
사월 봄 비속에
내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커다란 님의 숨 소리만
귓가에 울리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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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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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젖어오는 봄비에
넉넉한 시상을 그리시는 님의 삶이
행복 해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님의 숨결이 허전한 옆구리를 덮혀주는 비오는 봄날.ㅎㅎ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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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를 예찬하시는 시심에 흠뻑 단비가 내리시기 바랍니다
건필하십시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비에 흠뻑 젖어봅니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