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섬 20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849회 작성일 2006-06-12 10:56

본문

DSCN0158-b.jpg


서산마루

멀리 있어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오늘 섬을 감싼 하얀 안개가 가득하고
파도소리도 찰랑대며 자신을 낮추려 합니다.
겨우내 가시로 자신을 감싸던 해당화가
따스한 기운을 받아 파란 잎을 내놓으며
빨간 꽃을 피우려 한다고 말 하려 합니다.

섬 안의 풀잎 하나에도 아름다움이 존재하며
그 모습은 비록 안개에 가려 있을 지라도
그대 가슴에 오늘 존재 한다면
가두어진 섬 안의 모습일지라도
그대를 그리워 한다고 말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오늘따라 바람도 잠잠하고
불러줄 사람의 이름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귀 기울이면 간간이 나무를 스치는
정갈한 그대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등 뒤의 바위가 부서지고 무너지는
섬 안의 모습 일지라도
그 모습 또한 실 비명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그대 가슴에서 들려오는 소리일 수 있다면
한 번쯤 그리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첮번째 댓글을 달아드리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 있기에 그리움이 더욱 간절할 듯 합니다.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소리, 바람소리에
그대 음성 묻어 올까봐 조용히 귀 기울이는
시인님의 모습 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선춘 시인님의  "섬"  앞에서
저는 언제나  위축감을  느낍니다.ㅎㅎㅎ
언제  그섬에  다달을수 있을까?.  걱정 때문에......
오늘도  멋진  시상에  행복을  느끼며  물러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8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4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20-03-05 1
204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20-05-03 1
2047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23-06-27 0
2046 김승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6-03-15 0
2045
욕망 댓글+ 4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6-05-24 0
2044
신비한 자태 댓글+ 5
엄윤성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54 2008-03-28 4
2043
사 립 문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6-09-13 4
2042
연분홍 철쭉 댓글+ 5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6-12-10 1
2041
나라는 것은 댓글+ 1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8-01-06 1
2040
겨울 반달 댓글+ 5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8-01-17 5
2039
터 미 널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03-31 3
2038
봄이왔네요 댓글+ 6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04-13 7
2037
퍼즐 맞추기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06-03 1
2036
7월의 풍광 #5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07-09 0
2035
답변글 [re] 남자의 집 댓글+ 10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08-18 1
203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11-14 1
2033
아름다운 야경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12-24 1
2032
눈(雪)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8-01-26 6
2031
댓글+ 5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8-02-12 5
203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16-09-21 0
2029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18-06-16 0
202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20-08-06 1
2027
봄 꽃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06-02-22 4
2026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06-04-04 0
2025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06-05-09 1
2024
시냇가의 잔영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06-06-18 4
2023
태양의 미소 댓글+ 4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06-10-08 0
2022
욕망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06-10-09 7
2021
산그림자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08-01-05 6
202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20-02-19 1
201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2020-02-24 1
열람중
섬 20 댓글+ 8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06-06-12 0
2017
푸른꿈 댓글+ 8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06-06-25 3
2016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06-08-08 0
2015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06-08-19 0
2014
불쌍한 아버지 댓글+ 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06-09-04 1
2013
그대 생각 댓글+ 8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50 2006-10-09 0
2012
세월 댓글+ 9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06-12-17 2
201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16-01-04 1
2010
환장하겠네, 댓글+ 2
강덕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2006-04-1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