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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8건 조회 764회 작성일 2006-09-16 10:04

본문




아버지

글/승하


조간신문을 챙겨든
아버지의 휜 허리 위로
깨알 같은 세상사가 기사화 되어
무게를 더하며 새벽을 연다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그저, 관심 없는 듯
무표정한 얼굴
다 알고 있는 듯
다 이해하는 듯 말이 없다

다만, 오늘도
공원 한 구석을 거닐며
아직 남아있는
여생의 희망을 줍는 연습을 할 뿐,

삶의 힘겨움도,
속울음도 이젠 비워야 하는
내 것이 아니었던 세월
당신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아버지!
이제 내게
세상에서 제일 큰 부모산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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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그저, 관심 없는 듯
무표정한 얼굴
다 알고 있는 듯
다 이해하는 듯 말이 없다 " 라는 표현이 마음에
많이 와 닿습니다. 아버님께서 오래도록 건안하시길  빕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시대의 아버지의 비애~
오로지 자식을 위해 존재하셨던..^^*
그저 건강하게 오래도록 제곁을 지켜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시고 늘 좋은날 이어지시길 바라면서...^^*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맞습니다
자연의 산보다
부모산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산이지요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것이 아니었던 세월...
여생의 희망을 줍는 연습...
그냥 눈물입니다.

왜 이리 마음이 섪고
아파 오는지
그냥 눈물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글 뵈오니
그냥 반가움입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족한 저의글에 댓글 남겨주시고
다녀가신 선생님들!!
그저........감사드립니다
부모산이였음을 깨달을때는 이미 아버지는 제곁에 안계시더라구요
가슴속에 서 있는산이 부모산이였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것이 아니었던 세월...마음을 비워야겠지요...;;
그러나 우리들의 존재가 아버지의 세월을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겠지요.
세상의 시작과 끝은 오직 '효' 뿐이라는 공자의 말씀을 떠올려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살아계실때 못한 걸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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