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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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월란
여름 한 때
산은
골마다 제 몸의 실루엣만큼
그림자를 날개처럼 달고 있었다
호화로웠던 가을
마저 보내고
가난한 겨울
산은
날개 잃은 골 사이에만
흰 눈을 오래 오래 품고 있다
그늘 아래 자란 아이가
시린 세상 위에
더 오래 오래 견디는 것처럼
08.1.4
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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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 있어도 꿋꿋이 헤쳐 간다면 생명력은 더 질길 것 입니다..시인님 좋은 하루 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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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봄
산은
복사꽃, 살구꽃
가득 담고 있는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어둠은 더욱 빛나고 있네요. 은빛으로~~~~~
정유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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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그 속의 산은 참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산이 봄을, 여름을, 가을을, 겨울을 대리고 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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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의 고향 방문은 거센 눈바람이
가는 날부터 같이하여 돌아오는 날
잔잔하였습니다. 그 눈사람은 둘이서
동생 집 정원에서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강현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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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봄을 맞이하기위한 준비된자 입니다.
이겨울 따뜻한 소식이 온 세상을 덮었으면 합니다
고운 시인님, 즐건 주말 보내세요~~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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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상에는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고
해의 움직임에 따라 그늘의 햇볕을 받는 날도 있답니다.
오늘의 우울함도 내일에 웃음을 기다림이 듯
시인님의 마음에 햇살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