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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가고 겨울은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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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78회 작성일 2005-11-01 00:30

본문

img_6_166_2?20051030194209.jpg

시월은 가고 겨울은 오고

                一中/林男奎

바스락바스락 쉬이
가을바람 낙엽 흩날리는 소리

소복소복
길가로 낙엽은 쌓여가고

앙상한 가지에
흐릿한 하늘 걸려있다.

후두두 다다 따다닥
마음에서 쏟아지는 가을비 
낙엽 밟는 소리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이리 뒹굴다 저리 뒹굴다
흠뻑 젖은 붉은 잎.

이제 볼품없이
퇴색되어 거므틱틱

늦가을 싸늘한 비바람을 빌어
시월을 보내고
11월은 겨울을 부른다.

              2005.10.31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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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11월이 되었네요.
가는 세월 가는 세월 발목을 잡아도 매정히도 뿌리치고 가네요.
곧 겨울이 오겠지요.
이맘 때면 늘 들려오는 음악, 잘 감상하고 갑니다.
11월도 건안 하시고 건 필하세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렇습니다. 잘내려가셨는지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고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11월은 겨울의 길목...
올 겨울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요.
떨어진 낙엽 위로 수많은 발자욱들이 세월을 쫓듯 바쁘게 지나가네요. ^^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임남규 선생님^^
가을이다 싶었더니 벌써 겨울인가봐요.
선생님 시상식때 선생님을 뵈온게 정말 행복했습니다.
추워지는 날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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