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못난 가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85회 작성일 2010-10-18 09:04

본문

<못난 가장>


                                        김혜련


그리움의 석양이 붉게 물드는
이 시간 그는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중년의 아내에게 휴대전화를 한다
일용직 노동자들이 하루치 노동을 마치고
돼지 껍데기를 찾는 이 시각
노산이라 임신중독증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아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출산이 채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아내는 지금도 직장에 나간다
출산 후 하루라도
더 쉬기 위해서란다
지금쯤 아내는 8교시 보충수업을 마치고
71번 시내버스에 무거운 몸을 구겨 넣고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닌지
휴대전화도 받지 않는다
조립식 현장 숙소에서
애꿎은 담배만 축내고 있는
못난 가장인 내가 밉다.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을 극복하려는
피눈물 나는 투쟁이 우리네 삶이지요.
세상 어느 구석에도
애타는 모습, 현실을 휘어감고
살아가는 사람들,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기본은 잃지말고 살아야 겠지요.

조현희님의 댓글

조현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부담감과
한 집안의 장남이라는 부담감은
어딜가나 따라다니는 족쇄와 같은 것이지요.
큰 오빠와 큰 아주버님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인생살이를 누구는 고해라고 했다지요.
다시 말하자면 살맛나는 동산이 라고도 하지요
생사고락 속에서 행복의 길이있다 합니다.*****용기를 낸다면,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님, 조현희 님, 김영우 님,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갈수록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48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61
그리움 두 움큼 댓글+ 5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7 2010-06-21 7
1960
6월의 장미 댓글+ 4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 2010-06-22 7
1959
기다림의 거리 댓글+ 4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2010-06-25 7
1958
치자향 그리워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2010-06-27 7
1957
백 로 댓글+ 2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2010-09-10 7
1956 곽준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2010-09-12 7
1955 이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2010-09-13 7
195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2010-09-13 7
1953
風 雲 댓글+ 1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2010-09-18 7
1952
낙엽은 지는데, 댓글+ 6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2010-10-05 7
1951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 2010-10-08 7
1950
억새 산행 댓글+ 3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2010-10-11 7
1949
김 석필 입니다 댓글+ 1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2010-10-13 7
194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2010-10-14 7
1947
아내 생일 댓글+ 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2010-10-14 7
1946
도토리묵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5 2010-10-16 7
열람중
못난 가장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2010-10-18 7
1944
다녀왔습니다. 댓글+ 6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2010-10-19 7
1943
보약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2010-10-19 7
1942
김해예술제 댓글+ 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2010-10-22 7
194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2010-10-25 7
1940
光化門 戀歌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2010-10-27 7
1939
다시 태어나도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2010-10-28 7
1938
무제 1 댓글+ 8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2010-10-29 7
193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2010-11-12 7
1936
이대로 살리라 댓글+ 3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2010-11-20 7
193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6 2010-12-02 7
1934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2010-12-07 7
1933
첫눈 댓글+ 5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2010-12-10 7
1932
도장 댓글+ 5
김종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2010-12-13 7
1931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2010-12-13 7
1930
안부 전합니다. 댓글+ 2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4 2010-12-17 7
1929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4 2011-01-10 7
1928
추운 겨울 밤 댓글+ 4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2011-01-12 7
1927
不眠의 고리 댓글+ 4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2011-01-20 7
1926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6 2011-01-22 7
192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 2011-01-28 7
192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2019-07-31 7
192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3 2005-02-28 8
1922
길손2 댓글+ 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9 2005-02-28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