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버이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47회 작성일 2017-04-21 21:54

본문

어버이별

                                 임 원 호


이른 새벽

손수레에 푸성귀 잔뜩 싣고

장터로 떠난 엄마 아빠

어린 누나와 함께 저녁밥 지어놓고

마중 나간다

으스스한 밤길 따라


소매 속으로 밀려오는 서슬 푸른 달빛

스산한 올빼미 울음소리 

길가 바위 위에 나란히 앉아

등골 오싹한 두려움

반달노래로 달랠 때면


멀리서 덜컹거리는 소리

누군교

아부지다

쏜살같이 달려나간다

엄마 손을 덥석 잡는다


이제는 알싸한 옛 추억

어릴 적 초롱초롱한 눈맞춤으로

빈 가슴 가득 채우는 밤

반짝반짝 어버이별

방글방글 웃고 있네

-------------------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로등 없는 한적한 옛전의 시골길은
오직 허공의 달빛과 별빛만이 세상을 비추고 있었지요 
텅 빈집을 지키며 장터로 떠나신 부모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마중일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 두려움을 이기고자 귀가하시는 부모님의 흔적에
귀 기울이는 추억을 새롭게 조명하셨네요,
지금은 저 하늘에서 자식을 위하여 빛을 발하는 어버이의 별로써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형도 시인님의 엄마가 안오시네라는 작품이 문득 떠오릅니다
가슴아릿한 저 한편의 추억을 이렇게 담아내신 작품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어버이 날이 다가오니 어머니 아버지 생각에 더더욱 젖어들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8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69
그대로 하여금 댓글+ 4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46 2006-04-27 2
1968
등꽃향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06-05-06 3
1967
미운 장미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06-06-26 8
1966
딴 생각 댓글+ 10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06-08-18 0
1965 전광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06-11-03 1
1964
상실감(喪失感) 댓글+ 1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07-01-16 1
1963
낙엽되어도 댓글+ 5
최애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07-12-04 6
1962
이상향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07-12-13 4
1961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08-01-09 4
1960
소녀상 댓글+ 5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17-03-08 0
1959
아파트 댓글+ 6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17-08-23 0
195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19-12-28 2
1957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2020-03-01 1
1956
아 침 (2) 댓글+ 4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6-03-27 3
1955
하늘과 우물 댓글+ 8
권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6-03-31 1
1954
숨겨진 향기 댓글+ 2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6-04-14 1
1953 최덕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6-05-15 6
1952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6-07-27 2
1951
하늘 산책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6-08-11 0
1950
설원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6-12-26 1
1949
김장철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7-11-20 4
1948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19-08-27 3
194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17-02-01 0
194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19-07-27 2
194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21-09-24 1
1944
낙화(落花) 댓글+ 8
윤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06-04-13 1
1943 강덕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06-04-21 5
1942
댓글+ 7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06-09-04 5
1941 오광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06-10-07 1
1940
환생 댓글+ 2
박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07-12-11 3
1939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17-02-07 0
193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22-03-17 0
193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23-11-29 0
1936
흔적 댓글+ 6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43 2006-03-08 1
1935
숯불/1 댓글+ 4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06-03-31 0
1934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43 2006-04-05 1
1933
허무 2 댓글+ 5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06-05-23 1
193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06-11-26 3
1931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18-07-29 0
1930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18-08-1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