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후(午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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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536회 작성일 2007-09-20 08:32본문
어느 오후(午後)
작열하는 햇빛
쏟아지던 날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 섰다.
시끌벅적
아이들
다 떠나고
아스라이 들려오는
괘종소리에
목마(木馬)처럼
우뚝 섰다.
몸도
마음도
떠도는 회색구름
시간이 제자리걸음을 한다.
아무도
아무것도 없다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이 있을 뿐.
작열하는 햇빛
쏟아지던 날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 섰다.
시끌벅적
아이들
다 떠나고
아스라이 들려오는
괘종소리에
목마(木馬)처럼
우뚝 섰다.
몸도
마음도
떠도는 회색구름
시간이 제자리걸음을 한다.
아무도
아무것도 없다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이 있을 뿐.
추천1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과 같이했던 그때를 그리워 하시는
최승연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마음에 가득 찬 아름다운 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좋은 계절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적막함을 느껴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시간조차 멈춘 듯.....
가끔은 한번씩 비워지는 것도 다시 채우기 위한 과정인가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최운순님의 댓글
최운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래도 타오르는 태양이 있어... 조금은 덜 외로우셨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