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머니 무덤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2,425회 작성일 2008-01-08 15:01

본문

어머니 무덤 앞에서
 
 
康 城 / 목원진
 
 
이젠
어머니 무덤 앞에서
울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그곳에는 없고
저들의 가슴과 하늘에 계십니다.
 
선하신 마음으로
착한 영혼의 손길로
하늘의 별과 같이 비취 주고 계십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되어 불어주시고
가을에는 온갖 결실에 들어
저들 생명의 양분이 되어 주시며
 
겨울에는 눈이 되어 날러
내리시어 봄을 잉태하시고
봄에는 온갖 꽃을 피우시게 합니다.
 
우리 형제는
어머니 무덤을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오름 꼭대기
공동묘지에서부터 편안한 평지로
 
그 후부터
형제들 한자리하면, 같이 웃으렵니다.
 
어머니는 예나 이제나
어진 마음과 착하신 영령으로
하늘 높은 곳에서 지켜보시고 계십니다.
 
고우신 빛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자비의 넋의 구름 되시어
삼라만상 양분의 비를 내려주십시오.
 
언제나 하늘 높은 곳에서
보살피시고 계시오니
 
형제는 앞으로
어미니 무덤 앞에서
울지 않기로 다짐하였습니다.
만나 손잡고 옛날 예기로 꽃 피우겠습니다.
 
 

추천9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불러도 불러도
목이 메이는 이름입니다
목원진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늘 밝은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많이 웃는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한 사람은 돌아가시어 자연이 되나봅니다.
저도 선한 삶 이어나가 돌아갈 때 자연이 되고싶습니다.
훈훈한 글 뵙고 갑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아무리 들어도 실증나지 않은 그리운 어머니 목이 메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인인 되신 어머님을 둔 누구에게나 심금을 울리고
공감을 자아낼 목 시인님의 사모곡 - 애잔한 마음으로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8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2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14-09-02 0
19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15-09-12 0
192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7 2005-06-20 3
1926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7 2007-09-20 1
192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7 2008-09-10 5
1924
빈 여백 댓글+ 1
no_profile 이승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8 2005-04-16 5
19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8 2015-08-15 0
19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8 2016-08-07 0
192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06-02-18 7
19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07-07-20 0
1919
설날이 되면 댓글+ 3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11-01-15 70
1918
배꽃 향기 댓글+ 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11-05-03 0
1917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12-01-10 0
19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17-10-21 0
191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18-08-14 0
191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20-02-09 1
1913
증살(蒸殺)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2005-08-31 11
1912 법문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40 2007-04-06 0
19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2017-01-05 0
1910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05-09-29 7
190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06-03-23 7
1908
애 마 댓글+ 11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41 2006-09-13 0
1907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08-01-22 1
1906
너무 멀리 왔네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11-12-11 0
1905 no_profile 노귀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21-03-13 1
1904
봄의 형상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2 2005-04-18 2
190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2 2012-09-28 0
190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2 2021-04-20 1
1901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05-05-18 5
1900
스승의 편지 댓글+ 2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09-05-19 5
18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17-05-27 0
1898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18-11-15 0
1897
타향살이 댓글+ 5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44 2006-08-11 0
1896
꿈결 댓글+ 5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4 2006-11-16 0
1895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4 2011-05-12 0
189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2005-04-18 8
1893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2005-09-28 6
1892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2007-08-30 0
1891
詩人의 첫사랑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2010-07-22 17
1890
독도의 고백 댓글+ 2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2011-07-1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