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나무들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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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28회 작성일 2006-06-20 05:02본문
敬興 일제히 손 흔들며 반기던 수많은 잎들 애벌레에 제 몸 잘려 쓰디쓴 고통 참으며 저마다 삶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었어 때마다 부는 바람에 야윈 몸 털기도 하고 청설모 까만 두 눈은 푸름이 참 맑기도 해 저마다 삶의 반년을 긍정하고 있었어 땅속의 뿌리들도 제각기 바위를 뚫고 집 없는 곤충들의 안식처 제공중이야 저마다 삶을 치르며 상리공생(相利共生)하고 있었어 너와나 모질게 살자 흔들면 흔들리는 데로 냉정했던 한파에도 너와나 이겨냈잖니 나 홀로 살아가는 건 정말. 정말. 생지옥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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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꽃들 마저도 저버려
이제는 산이나 들이나 모두 초록입니다.
시를 읽고 오늘 초록색이 참으로 긍정의 색임을 느껴봅니다. ^*^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도 음악도 화초도 모두 초록이네요?
유일하 시인님의 마음 역시 싱그러운 초록? ^^*
유일하님의 댓글
유일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시인님의 열성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저도 제주에서 살고싶어유
이은영수필가님 글 넘 잘 쓰시네요
한수 가르쳐 주시와요
두분 늘 건강과함께 행복 가득하십시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그림과 음악과 글...
함께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건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