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만 없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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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827회 작성일 2006-06-21 10:45본문
늘 그렇듯 큰일도 아닌데
엄마와 다툰 후 폭풍 속 고요다.
“어휴, 내가 너희들만 없었더라면...”
도중에 끊긴, 그 말,
네 아빠 미워서 집을 뛰쳐나갔거나
이름 석 자 남길 일을
하였을지도 모른다는 뜻.
우리 사남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어도
뿌리 깊은 나무, 우리 어머니
피지도 못한 채 시들어 버린
꽃 한 송이 있어
아직도 철없는 날개 짓,
젖은 눈빛이던 어머니
푸른 하늘 바라보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젖은 눈빛..!!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면 더욱 가슴을 애타게 하겠지요....
임남규님의 댓글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에 담는 좋은 글에 머물러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심성이 언제 들어도 눈물 나지요.
모든것을 희생하고도 모자람을 아쉬워 하시는 어머니!! 그이름
언제 들어도 정겹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대하다 보니
지척에 계신 참 예쁜 엄마가 보고싶어집니다.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님을 생각 하며...
글 뵙고 갑니다.
감사 드리며...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희들만 없었더라면..
이 말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우리
어머니들의 인고의 세월이 있을까요.
한때 저도 들었던 그 소리..
머물다 갑니다.
김상희 시인님.^^
늘 행복하시길요.
안양수님의 댓글
안양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img src="http://free5.ttboard.com/migiro/ttboard/data/GALLERY1/barrose-1.gif">참 많이 들어본 애절한 단어입니다. 마음찡하게 추억을 더듬는 시간들이 아닌가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