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切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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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切望)
몸뚱이 후려치는 세찬 파도 견디며
끈질기게 버텨온 삶.
태산같은 파도속에 강체를 이루었다.
하늘이 바다요 바다가 하늘인듯
푸른창파 동산삼아 떠돌던 바닷길.
이제사 고향찾아 거슬러 올라라
부푼꿈 부여안고 오름 물 탔더니만
오호라~
고향 찾아 가는길 막는자 그 누구뇨
악착떨며 몸부림 친들 헤어날길 없구나
이내 삭신 부서진들 나아 가려니
이빨아 부서져라!
물고, 뜯고 ,
또 물고 뜯고...
들물 한번에 날물 한번...
발악에 지쳐 눈거죽 뒤집혀
배때기 뒤집힌채 수면위에 떠오르니
인간이여....
그대는 良心도 없다던가.
추천6
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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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여....
그대는 良心도 없다던가.." 깊은 마음으로 앍고 갑니다..귀한글..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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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은 밀려오는 파도처럼
계속되지만 그 절망 사이사이에
희망이 깃들어있지요.
한참 시전에 머물러 생각을 가다듬어봅니다.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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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 아픔을... 인간의 욕심앞에 한순간 무너져 내리는 "절망"....!! 깊은생각을 두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