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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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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85회 작성일 2006-04-05 17:23

본문

春 情

              글/전  온

맞기도 전에
찾아와
온통, 봄빛으로 물들이니
사춘기 총각처럼
시선이 어지럽고,
반짝이며 돋는 새싹
희망으로 다가와
초록빛 애드벌룬을 띄우면
동면에서 깨어나
심호흡으로 맞는 영혼은 상쾌하다

농도를 더하는 봄빛
싱그러움에
연서라도 한 장 써볼 량 이면
삶에 짓눌린 짧은 한나절
고무줄 같은 게으름으로 늘려 보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시간만 지워 진다

이봄, 지나기 전에
잊혀 진 詩語
생각이 나면
向함 없는 그대에게
편지 한 장 쓰고 싶다

이 봄 지나기 전에
묻어둔 연정한번 꺼내어 보고 싶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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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화꽃 피자마자 봄꽃들이 줄을 잇습니다
봄인가 하고 문열다 여름될것 같아요
어서 빨리 이고을 저고을
꽃잔치 구경가셔야 되겠습니다
전온 시인님 봄꽃속에서 쓰신편지
기다려집니다 ㅎ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시인님이 춘정을 못이겨 봄바람이 날려나보군요.
그럴 때는 무작정 기차를 타고 어디든 훌쩍 떠나보심이 어떠실지... ^^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봄에
전온선생님이
심어놓으신 춘정이라는 꽃이 폴짝 필것같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왜 이리
마음이 뒤숭숭한지요
ㅎㅎ
건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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