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대못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29회 작성일 2006-09-04 10:35

본문

대못 
 

                      시/김 석 범



추억 꼬부라진 개구쟁이 시절
어미의 가냘픈 몸에
깊은 대못 하나를 박았다 


세월 주름 따라
낡아지는 이름만큼이나
이미 녹슬었을 텐데
생신 때나, 명절 방문 때도
등 굽은 어미보다 나를
먼저 맞이한다,
시퍼런 가자미 눈빛으로

   
가슴의 각인,
무덤 지키는 검은 비석처럼
결코 지울 수 없는 화인火印이라 
흔들수록 다시 죄여만 오고
깊이 파고드는 바늘처럼 무심코
뱉어 버린 그 한마디,


엄동설한 문풍지처럼
어미의 벽에서는 아직도
꽝꽝거리며 되받아치는 울림이
끊임없이 퍼져 나가고 있는 것을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9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89
요동치는 침대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2006-10-25 1
1888
잠자리2 댓글+ 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2007-01-13 1
188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2019-12-23 2
1886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2020-09-11 1
1885 no_profile 설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2006-02-25 4
188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2006-03-28 1
1883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2006-07-25 0
1882
가을 맞이 댓글+ 1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2006-09-05 0
188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2021-03-25 1
1880
청계천 야경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06-04-11 1
1879
초가을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06-08-08 4
187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18-04-30 0
187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19-12-22 2
1876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21-09-15 1
1875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6-04-24 1
1874
댓글+ 9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6-07-17 1
187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6-09-09 2
1872
가랑잎 댓글+ 6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6-12-09 6
1871
초겨울 먼지 비 댓글+ 1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6-12-12 3
1870
등대 댓글+ 5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8-01-11 5
1869
도시의 봄 댓글+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08-03-06 3
1868 no_profile 노귀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21-03-30 1
186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21-11-23 2
186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22-01-17 1
1865 김예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5-01 1
1864 김진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6-07 0
186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7-14 0
1862
실연 댓글+ 8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7-15 0
1861
장마 소식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7-23 0
1860
亭 子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8-14 0
1859
응급실(수필)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06-08-22 1
1858 김원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19-10-30 3
185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20-03-19 1
1856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21-01-09 1
185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22-03-17 0
1854
술(酒)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06-04-10 3
185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06-07-03 2
1852
나의기도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06-07-31 0
1851
코스모스 댓글+ 15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06-08-30 0
열람중
대못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06-09-0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