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잎새 미련만 남겨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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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춘희
가느다란 그물막에 갇히어
세포들의 탈바꿈에
골짜기마다 가을을 내려놓고
길 떠날 준비 하네요
붉게 물든 잎새
너울너울 춤을 추며
주변을 맴돌다 바람에 실리어
멀리 멀리 여행 떠나려나 봐요
그렇게
그늘을 주었던 잎새
미련만 남겨 놓고
달콤한 사랑 여운 주고
다시 올 날 기다리며
나이테는 늘어만 가고
2005.10.27 忍堂之印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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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서러워도
고운 빛으로 떠나는 잎새
마음이 차분해 지는 글 앞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선생님 늘 행복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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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 가을이 한창이군요.
이 좋은 가을 좋은 시 많이 쓰시길 기원합니다.
낙엽의 마지막 여정, 이제 시작이지요. ^^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렇게 그늘을 주었던 잎새 미련만 남겨 놓고 /.....가을이 깊어가요..
늘 건강하셔요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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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어지는 나무허리 마냥 떨어지는 이파리도 많겠지요.
이젠 제법 날씨가 찹니다. 건강차로 율무차도 좋다 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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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시인님, 김태일 시인님, 허순임 시인님, 이선형 시인님 감사합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또 다시 만나고 자연의 만물도 돌고 도는것 같아요.
새싹 움트는 것이 엇그제 같더니만 벌써 낙엽이 되어 가네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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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희 시인님.
모임날 잘 뵈었어요. 인상이 참 따뜻해서
제가 절로 마음이 포근해지더라구요.
항상 좋은 글 잘보고 있어요.
건강하시고 언제 다시 뵈올날
기다릴께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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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시인님, 그날 너무나 반가웠어요.
저도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같이 자리를 못해서 아쉽군요.
허시인님 친구라고 해서 웬지 더 정감이 갔답니다.
다음에 만나면 꼭 한자리 하게요. 고맙습니다. 들러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