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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98회 작성일 2006-07-12 20:36

본문

여름 비
                송 상 섭

많이 보고싶었어요.

가슴까지 차 올라왔죠.
너무 숨이차서
목까지 들어올리고
하늘로 향한 시선너머로
그대 모습을 띄워봅니다.

그대 그곳도 지금
비가 오나요.
너무 세차서
바람도 숨어가네요.
가끔 씩 튀어 오르는
빗물 덩이는 숨은 바람을
타고 하늘로 휘어져가고......

그 속으로
보고픈 맘 하나 담아
큰 숨으로 내보내면
어느새 손가락 마디에
잡혀있는 그대 마음

지금 마음에도
비가 오고
얼굴에 와닿는 조그마한
빗물가루들
혹시 그대가 날려보낸
눈물 방울은 아닌지요.

사족: 수줍은 마음으로 처음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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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여기에도 비가 억수같이 퍼붇고 있어요.
아마도 그대 보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소리치나 보아요.
맞아요.
그대 그리워 보고싶은 내 눈물방울이에요.
우리 언제 만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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