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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者(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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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64회 작성일 2012-02-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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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者(동반자)
 
          中  亮  /  尹   淇   泰
 
이 삼년 전부터 아내의 왼쪽 다리에 약간의 이상이 생겨 아내는 아픈 다리를 낮게 하기 위해 하루도 그르지 않고 수영장으로 나간다
 
전보다는 많이 좋아 졌지만 조심을 해야한다 임진 년 새해 소백산 정기도 받고 눈도 밟을겸 아내와 눈꽃 산행을 나선다
 
그러나 눈길 산행에 해발도 1,439미터로 만만치가 않기에 초입에 들어서자 마자 뒤에서 행여 미끌어질까바, 바짝 신경을 쓰가며
 
 한걸음한 걸음 조심 스럽게 발걸음을 떼어 놓는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에 그쳤다 아픈다리가 아무러치도 않게 나보다도
 
 더 잘 걷는게 아닌가 내심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어떤 찬구부인은 아픈데가 없어도 중도에 포기하고 되돌아 갔는데
 
 물론 아내는 등산 경력이 거의 10년이 넘었으 니 모든 폐활량은 100점이상이다  그리고 수영을 통해서 좋은 체력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아내가 아프기 전만해도 산악회에 가면 혼자 일 일으로 내달리곤 했다  누가 상이라도 줄줄알고 그런데
 
내 나이 耳順을 넘어서 부터는 첫째도 둘째도 좋을 때 아끼라는(있을 때 잘 해라는 노랫말도 있듯이) 주위의 충고에 이제는
 
 마라톤도 걷기로 바꾸고 등산도 해발 1,915미터 지리산만 고집 했지만 근처 낮은 산에 아내와 다
 
 니면서 앞만보고 달려온 인생역정을 하나씩 되돌아 보면서 건강히 백년회로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며 때로는 져 주면서 서로를 사랑하며 살고 싶구나
 
                 2012년2월13일에  나자신을 돌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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