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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설과 성악설, 지금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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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351회 작성일 2007-04-13 04:14

본문

최근에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더욱이 부모를 학대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사람이 정말로 선한가를 되묻게 된다. 이러한 명제에 대하여 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사람이 선한가에 대해여 이론을 펴왔다.
 
 맹자는 어린 아이가 우물로 기어가려고할 때 구해주려는 마음이,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들어서, 인간의 본성이 착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했다.
 
 루소는『에밀』이라는 작품 속에서 ‘인간이 태어날 때는 선하게 태어나지만 사회적 환경에 지배를 받음으로써 악해진다.’고 보았다. 따라서 모든 교육은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다. 그는 ‘악과 오류는 어린이의 본성이 아니라, 외적 영향에 의해서 일어나므로, 가정교육은 이러한 악영향을 막고, 어린이가 자연본성에 따르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그의 아동교육론은 성선설에 입각한다. 인간의 선함을 외부에서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발휘되도록 함으로써, 아동의 선함을 사회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선하게 태어나지만 사회적 영향을 받아서, 사람들이 악해진다는 점을 들어서, 아동의 교육은 자연주의 법칙에 따라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인간을 식물에 비유하면서 성인이 아동을 나쁘게 만들지 않는다면, 착하고, 친절하며, 민주적인 방향으로, 자연히 성장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루소는 인간을 죄악시하려는 경향에 대하여 부정하고, 결코 아동을 혹독한 교육으로만 다루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선천적으로 착한 성품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인간이 악해지는 이유를 환경 때문으로 보았다.
 
 순자는 경험에 따라, 현실적 인간은 이기적이고, 약하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보았다. 홉스 역시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인간의 타고난 본성을 성악설에 둔다. 인간은 악하고, 충동적이며, 이기적인 존재이지만, 후천적으로 인위적인 교육과 환경에 의해서 선해진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서 ‘인간본성 그 자체가 악하므로 충동, 욕망, 공격성을 지니게 되고, 인간의 성품은 악하며 선한 것은 인위적인 것.’이라고 보았다. 
 
 루소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보아서 자유주의를 강조하면서,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려 한 반면에, 홉스는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이라고 보고, 리바이어던과 같은 강력한 군주의 통치아래 있을 때에만이 이기심을 억누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선천적으로 선하게 태어났느냐, 아니면 후천적인 선으로 전향하는 것이냐에 차이를 둔다.
 
 고자는 어린 아이가 어떻게 교육받느냐에 따라서, 선하게 될 수도 있고 악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들어서, 인간의 본성은 선도 없고, 악도 없다는 이론을 전개했다.
 
 전재한 내용들로 살펴보면 정말로 인간의 본성이 착한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는 하는 것에 대하여, 서로 다른 말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 선하기보다는 악하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싶다.

  인간의 본성이 악하지 않다면 어떻게 부모를 때려서 죽이고, 굶겨서 죽이는가 말이다. 부모를 학대하는 불효는 옛날부터 가장 나쁜 죄악으로 보았다. 그런데 몇 푼의 돈 때문에 자기 조모를 살해하기도 하고,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친족까지 죽이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 정말로 선한지를 되묻게 된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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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선설과 성악설.
두 가지 학설 모두 시대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짐작하면서
저는 孟子의 性善說을 믿습니다만
요즘은 정말 혼란스러운 세상입니다.

孟子와 루소의 性善說이든
荀子와 홉스의 性惡說이든
복잡다양한 세상에서
꾸준한 후천적 깨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친족까지 죽이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 정말로 선한지를 되묻게 된다.
예 올으신 말씀 입니다 / 주신글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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