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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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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006회 작성일 2016-04-28 09:42

본문

 
여름 소나기
                                       李 優 秀
 
매년 여름 소나기에 놀라는 8월이 오면
이 해도 다섯 달 밖에 남지 않았지
바닷물에 첨벙첨벙 뛰어든 여름이 십년이 지나도
느릿느릿 소나기 내리는 여름은 또 다시 찾아오겠지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온 허기에 물배 채우는
세월이 떠나가도 먹지 않으면 공복은 또 다시 찾아오겠지
떠도는 것은 별이 아니라 해와 달이라 해도
믿지 못해 의심하는 지구가 있음은 무엇을 증명하는지
세상 때 가슴에 덕지덕지 껴 밀어내도 밀어도
붙어 불어 늙어가는 정신
생각이 생각도 무수히 덮은 머리에 자란 머리털
잘라도 뽑아내도 다시 살아나는 눈으로 나와
말할 수 없이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았지
소나기 소리 들으며 얼굴 베개에 고이 묻고
새벽에 맞이하지 못한 잠청하는 시간이 허락되겠지
장마 시작은 더할 나위 없는 강물 흐름으로
바다 물 불리 우고 장마 끝은 천둥과 번개를 불러오겠지
눈 감고도 세상이 펼쳐져 눈 떠도 보이지 않는
총천연색 무지개가 나타나도 모두는 놀라지 않았지
얼굴에 내려앉는 꽃잎 향기보다 진한 소리 없이 내려앉는
빗방울 일지라도 이내 말라버린 몸 열기 대신해
흔적 남긴 자국 찾을 수 있는 세상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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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욕망, 때가 되면 버려야 함에도 놓지 못하고 움켜지는 것은
자연에 대한 도전이자 배신임을 각인해야 합니다   
반복해서 다가오는 자연 현상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그런 이치를 통해 사전에 하늘이 우리에게 깨달음을 알려주는 것인데
눈이 멀고 귀가 멀어 앞을 내다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연 현상을 빗되어 경각심 일깨워준 글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씀이 새록 새록 새겨져 옵니다
하나를 가지면 열을 갖고 싶다는 속담처럼
가진자와 없는자의 차별대우는
갑과 을이라는 문화를 만들고
자아에 도취되어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들이 소니기 처럼 
도로를 질주 하고 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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