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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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827회 작성일 2006-05-26 10:54본문
글/이파리
봄을 누리 듯
하늘은 대지(大地)를 보듬고
운우(雲雨)의 정을 나누면
싱그러운 활력이
산하(山河)에 깃들어
잉태되는 축복이
가난한 마음에 쌓이고
그리움에 소름끼치던
외로움의 표피(表皮)를
눈물처럼 풀어 헤치고
안으로 녹아내리는
오월,
고독(孤獨)한 여정(旅程)
조물주(造物主)의 신비(神秘)로
이 마음 빈터에
내리는 축복(祝福)이여
오래도록 시선을 멈추고
쌓이고 엉긴
삶의 앙금들을
아낌없이 주저 없이
빗줄기 따라 흘려보낸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봄비의 단상이 잘 그려내셨습니다. 그리고 잘 감상 하였습니다. 삶의 앙금들이 빗줄기 따라 보낼 수 있으니. 이 봄이 정말 소중 하기만 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시인님! 오랬만에 뵙습니다. 건강 하시지요?. 늘 바쁘시니 걱정 됩니다.
시사문단의 강건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싱그러운 5월의 푸르름이 가슴을 적시고 있답니다...
전 온 시인님...보고파지는 오월의 하순에.... ^^~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싱그런 첫여름 5월에 내리는 비는 봄과 여름이 교차하는 묘한 눈물이지요
고운 글 감상 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셔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촉촉히 내리는 봄비는
마음에 내리는 축복같아요.
그 축복으로 더욱 활력을 찾는 오월도 되고요.
전*온 선생님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저도 뵙고 싶네요. 오랬만입니다. 편안 하시지요?
서봉교 시인님!. 귀한 시간에 들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건필 하소서.
정영희 시인님!. 안녕 하세요!. 시인의 가슴엔 늘 그렇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 네요. 늘 고맙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아침 하늘은 大地를 보듬고 雲雨의 정을 나누려 한 껏 준비를 하고 있네요.
저도 오늘 비가 내리면
빗줄기따라 삶의 앙금들 아낌없이 흘려보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평온한 주말 맞이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비가 내립니다. 거역 할 수 없는 하늘의 힘으로......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건필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