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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날의 진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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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64회 작성일 2012-02-23 13:45

본문

아! 그날의 진주성  
 
                              滸山 김현길
 
 
 
계사년 그날
 
장맛비 내리고 활줄은 풀려
 
1차전의 수모를 갚으려는 듯
 
10만 왜병들은 갈가마귀떼 마냥
 
성벽을 기어올랐다
 
9일간의 치열한 전투는 말 그대로
 
악전고투,고립무원, 중과부적,
 
막고 또 막았건만...
 
명군은 그렇다치자
 
도원수는? 홍의장군은?
 
아! 저 6만 성민들은 어쩌란 말이냐
 
끝내 구원군은 오지 않았고
 
성은 함락되었다.
 
 
여기가 그 동문이던가요
 
갑옷입고 큰칼 휘두르는
 
할아버지의 환영을 봅니다
 
결사대를 이끌고 적진을 휘저었으며
 
성벽을 기어오르는 왜적들을
 
 베고 또 베고,
 
나의 12대조 할아버지시여!
 
4백년도 훨씬 지난 지금에야
 
할아버지를 뵙습니다
 
 
그날의 처절했던 전장터에서
 
못난 후손 하나 무릎 꿇고 웁니다
 
너무나 죄스럽습니다
 
그러나 자랑스럽습니다
 
오직 나라를 위험에서 구하고자
 
거제현을 의병들에게 맡기시고
 
분연히 진주성으로 달려갔었지요
 
 
그 전에 80십 결사대로 왜적을 2십 여리나 쫓았고
 
또 무계현에서는 모리 부대를 격파 하셨지요
   
 
오늘도 자식들의 귀에는 못이 박힙니다
 
"1593년 계사년 그날, 역사속의 너 할아버지 거제현령
김준민* 장군은 2차 진주성 전투에서 동문을 끝까지 사수하다
 
6만 성민과 함께 35살의 나이로 장렬이 전사하셨다고.  
오로지 나라위해 한목숨 기꺼이 바치셨다고......"
 
 
 
* 임진왜란때 거제현령으로 제직하다가 계사년 1593년 6월29일
2차 진주성전투에 참가하여 김천일 밑에서 동문을 끝까지
사수하다 전사했다.
 
임란이 끝나고 선무원종일등공신에 책록되었고, 증 의금부지사
및 형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위패가 충민사에 배향되어 있고,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뒷산 선산에 가묘가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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