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의 나룻배가 나에게로 왔다(1) > 빈여백동인 | 시사문단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광나루의 나룻배가 나에게로 왔다(1)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816회 작성일 2018-06-17 17:00

본문

광나루의 나룻배가 나에게로 왔다(1)

김현구

잠실뚝 모랫벌에 구공탄 연료의 아파트시절
누에고치실 땅의 역사로 모랫바람이 반짝이는 곳이었다

그레이톤 조립식콘크리트 아파트 대규모단지
자유로움으로 모랫벌 작은 은빛들과 축제의 공존지역

모랫바람과 부딪히고 여름엔 뙤약볕 강한 눈부심
아스팔트도로 넓은 잎 플라타너스 울창한 아파트단지
나무그늘만이 시원함의 냉골막을 가져온다

장마때인가 비가 무척이나 굵게쏟아졌다
한강물이 넘칠까 무서움이왔다 소리가 멈춘후
강건너 뚝섬의 토요일 놀이용 나룻배들이 너울거린다

주인잃은 배가 여러대 무리짓듯 강가의 모래숲에 있었다
'광나루유원지'에서 떠내려와 물숲에 조용히 숨어있다
맨발로 발을걷고 첨벙첨벙 나룻배에한번씩 올랐다

물이 슬그머니 뱃바닥으로 꼬르륵 들어와
강물속으로 잠수하려는 찰라
떠다니듯 손에 잡힌 토마토캐찹 깡통에 물을 계속 퍼냈다

다시 나룻배가 뜬면 허푸적거리는 맥주병 같은몸둥이
추스리니 짠한 애정이 그에게 물밀듯한 감정으로 느껴왔다

뉘였하게 서쪽강 물길 해가 붉은색조로 번져오고
잠실벌은 나의 나룻배가 되어 석양의 기울임에 물들어지고 있었다.

추천0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93 페이지

RSS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769	토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19-12-22	2
1768	첫눈 바라기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21-02-20	1
1767	<월간 시사문단 통권 245호> 2023년 9월호 등단 및 신인상 발표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23-08-30	0
1766	<월간 시사문단 통권 248호> 2023년 12월호 등단 및 신인상 발표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23-11-29	0
1765	내 마음 댓글+ 7개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06-09-19	2
1764	일산 호수공원 해질무렵(파노라마) 댓글+ 2개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06-12-22	3
1763	목소리 댓글+ 7개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08-01-04	6
열람중	광나루의 나룻배가 나에게로 왔다(1)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18-06-17	0
1761	천국으로 가는 길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18-07-11	0
1760	해당화(가시열매)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19-08-17	3
1759	오월에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2019-10-14	2
1758	이슬 1 댓글+ 9개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6-05-25	1
1757	하나의 씨앗 댓글+ 8개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6-06-22	1
1756	작은 기쁨 하나 댓글+ 3개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6-11-25	4
1755	정기구독신청 댓글+ 1개	이용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7-12-20	1
1754	새해 인사드립니다 . 댓글+ 5개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08-01-03	4
1753	마음의 섬 댓글+ 4개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16-11-21	0
1752	시집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18-08-28	0
1751	시사문단 4행시 댓글+ 1개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19-07-16	5
1750	만추晩秋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19-10-16	2
1749	청춘은 이상을 품는다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20-02-14	1
1748	하종일 시인 시집 출간 소식-가을이 오면 내 살갗의 표정이 외로움을 느낀다-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21-12-06	0
1747	강아지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22-12-12	0
1746	고백 댓글+ 5개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04-01	0
1745	봄비 1 댓글+ 3개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04-24	2
1744	나는 울었소 댓글+ 3개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06-02	0
1743	늘 바쁘다는 말 댓글+ 4개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06-18	0
1742	소 낙 비 댓글+ 6개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06-28	1
1741	마음이 주는 흔적 댓글+ 6개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07-16	0
1740	절망 댓글+ 5개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08-14	0
1739	미워도 다시 한번 댓글+ 4개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09-07	5
1738	love is 댓글+ 4개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10-27	5
1737	도토리 댓글+ 1개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06-12-22	1
1736	칠월 칠석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23-08-23	0
1735	살며 사랑하며 댓글+ 6개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2006-06-06	6
1734	그대 그리고 나 댓글+ 6개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14	2006-07-31	1
1733	공사장 댓글+ 1개	권영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2006-10-13	1
1732	스물두강다리 댓글+ 4개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2016-04-14	0
1731	장삼자락에 담긴 하늘 댓글+ 4개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2019-03-26	0
1730	봄을 해동하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2020-02-24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