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아! 그날의 진주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59회 작성일 2012-02-23 13:45

본문

아! 그날의 진주성  
 
                              滸山 김현길
 
 
 
계사년 그날
 
장맛비 내리고 활줄은 풀려
 
1차전의 수모를 갚으려는 듯
 
10만 왜병들은 갈가마귀떼 마냥
 
성벽을 기어올랐다
 
9일간의 치열한 전투는 말 그대로
 
악전고투,고립무원, 중과부적,
 
막고 또 막았건만...
 
명군은 그렇다치자
 
도원수는? 홍의장군은?
 
아! 저 6만 성민들은 어쩌란 말이냐
 
끝내 구원군은 오지 않았고
 
성은 함락되었다.
 
 
여기가 그 동문이던가요
 
갑옷입고 큰칼 휘두르는
 
할아버지의 환영을 봅니다
 
결사대를 이끌고 적진을 휘저었으며
 
성벽을 기어오르는 왜적들을
 
 베고 또 베고,
 
나의 12대조 할아버지시여!
 
4백년도 훨씬 지난 지금에야
 
할아버지를 뵙습니다
 
 
그날의 처절했던 전장터에서
 
못난 후손 하나 무릎 꿇고 웁니다
 
너무나 죄스럽습니다
 
그러나 자랑스럽습니다
 
오직 나라를 위험에서 구하고자
 
거제현을 의병들에게 맡기시고
 
분연히 진주성으로 달려갔었지요
 
 
그 전에 80십 결사대로 왜적을 2십 여리나 쫓았고
 
또 무계현에서는 모리 부대를 격파 하셨지요
   
 
오늘도 자식들의 귀에는 못이 박힙니다
 
"1593년 계사년 그날, 역사속의 너 할아버지 거제현령
김준민* 장군은 2차 진주성 전투에서 동문을 끝까지 사수하다
 
6만 성민과 함께 35살의 나이로 장렬이 전사하셨다고.  
오로지 나라위해 한목숨 기꺼이 바치셨다고......"
 
 
 
* 임진왜란때 거제현령으로 제직하다가 계사년 1593년 6월29일
2차 진주성전투에 참가하여 김천일 밑에서 동문을 끝까지
사수하다 전사했다.
 
임란이 끝나고 선무원종일등공신에 책록되었고, 증 의금부지사
및 형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위패가 충민사에 배향되어 있고,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뒷산 선산에 가묘가 조성되어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9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729
레옹(LEON Ι)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2 2015-07-20 0
172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2 2018-01-02 0
1727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2 2018-07-20 0
1726
보고 싶어 댓글+ 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73 2005-03-17 5
1725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3 2005-04-12 4
172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3 2019-10-03 3
172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05-05-06 2
172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05-07-18 1
1721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05-07-19 1
172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06-06-10 0
1719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08-05-21 12
1718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08-11-06 1
1717
마데라 컵 케익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10-07-06 14
171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19-12-19 2
171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20-02-23 1
171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05-06-19 2
171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06-12-02 2
171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10-09-07 10
171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13-11-08 0
1710
걸려있는 우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17-07-08 0
170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20-03-13 1
1708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76 2005-04-03 13
1707 김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06-05-30 0
1706
침묵(沈黙) 댓글+ 3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07-01-12 0
1705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11-04-25 0
1704
우천 댓글+ 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12-01-20 0
170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14-05-07 0
17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16-12-07 0
1701
개나리꽃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77 2005-04-08 2
170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7 2005-08-17 0
1699
가을 댓글+ 6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7 2008-10-13 6
1698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7 2011-09-10 0
169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7 2021-01-23 1
169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8 2008-11-05 2
169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8 2008-12-03 2
1694
쌓이면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8 2011-08-17 0
1693
人間失格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8 2012-06-04 0
169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8 2020-04-02 1
169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9 2005-04-25 4
169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9 2005-09-07 2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