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감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519회 작성일 2005-06-01 14:56

본문

내 유년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때
모진 세월의 겨드랑이에서 새 부리처럼 삐져나와
붉게 타오르는 아침해를 품었다.

다시,작은 분화구 하나 모로 만들고
따가운 오뉴월에 용을 쓰다가
멍이 들어, 탯줄 끊고
풋감같은 희망을 낳았지.

세월은 너무 빠른 거야
아니 짧은 거야
땅에 떨어진 생명들이 핏기를 잃어
바람에 걸려 넘어지고
더러 찢어져서는
너무 빨리 시계(視界)를 벗어나고 말았지.


바람이 분다
바람이 모로 굴러간다
혹 가을이 제때 찾아온다면
아직은 초라한 내 해산을
내 영광을, 부디 마무리지어 다오.
해와달, 별
그리고 바람아!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첨부파일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의 꿈이 무르익기 까지는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니 가을 또한 멀지 않겠지요.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바람과 더불어 풍성한 가을을 기대해봅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부지런하심에 늘 든든합니다. 감꽃하면, 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거의 恨스러운 내용들이 많데요.
김준태의 시에 유종화님의 곡을 붙인 감꽃노래를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릴 땐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전쟁통엔 죽은 병사 머리를 세고/지금은 침 발라 돈을 세지/먼 훗날엔 무얼 셀까"

시는 시대배경을 대변하는 외침이어서 그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 감꽃 목걸이 만들어 걸고 소꿉놀이 하던 생각이 납니다..^^*
바람 불고 햇살담아 영광을...부디 탐스런 감으로 태어날수 있게 해 주십사...^^*
안로님 건강하시리라...믿습니다..
늘..건안, 건필 하소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9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73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4 2007-05-03 11
1730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4 2007-10-18 2
1729
< 발 > - 수필 댓글+ 6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06-05-25 6
172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11-01-06 11
1727
바다는 댓글+ 1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11-04-22 0
1726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11-05-31 0
1725
쌓이면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11-08-17 0
172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12-01-26 0
172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16-02-26 0
17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20-09-19 1
172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21-05-02 1
172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2005-05-02 3
1719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26 2006-10-18 1
171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2021-05-06 1
1717
마지막 공양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7 2005-03-18 5
1716 운정(김형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27 2005-04-20 14
1715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7 2006-05-11 8
1714
* 黃昏의 戀歌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7 2008-04-25 11
171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7 2020-04-30 1
171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7 2020-06-27 1
1711
상갓집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8 2005-05-26 4
171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8 2005-07-18 1
1709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8 2011-12-19 0
170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8 2017-08-26 0
1707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8 2018-07-20 0
1706
제삿날 댓글+ 3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9 2005-03-21 3
1705 no_profile 그림과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9 2005-07-10 2
17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9 2016-03-02 0
1703
여름 댓글+ 6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30 2005-08-17 22
170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0 2008-11-05 2
1701
소 망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0 2011-06-29 0
1700
오래된 사과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1 2014-02-11 0
169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1 2018-08-14 0
1698
봄나들이 댓글+ 1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2 2011-06-24 0
169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3 2005-03-22 4
1696
새벽 댓글+ 8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3 2005-06-04 3
1695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4 2005-06-29 5
169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4 2007-05-23 0
1693
눈물주머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4 2017-10-21 0
1692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5 2005-03-16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