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아파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841회 작성일 2017-08-23 20:58

본문

아파트

    

                          김 종각


 

벽으로 세상과 격리되어 가고


층으로 사람과 단절되어 간다

  


  

벽을 넘어 층을 오르려


안간힘을 썼지만


점점 기력은 소진되고


그 속에 감금되어 있다

  

  


스스로 밀폐된 공간으로


밀어 넣는 우리들


조그만 공간에서의 삶!


차단된 외부와의 유일한 통로는


전자기기를 통한 통로로 좁혀져 간다

  

  

 

자고 나면 벽은 더 두꺼워지고


하루가 또 지나면 층은 더 높이 올라간다


더하여 세상과의 통로는 더욱 좁아지고


첨탑이 되어 송곳처럼


서로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

  

  

 

벽이 엷어지고


층이 낮아져서


자연 속에서 행복을


사람 속에서 사랑을


찾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세상이 벽이라 소통이 막히고 배려가 없는 자아의 상실시대 입니다
물욕이 앞서 모든 것을 눈 멀게하고 위장하여 상대를 찌르는 촉으로
마음의 상처는 이미 곪아가고 있지요
자신의 위상 들어내고자 오늘도 저들은 허공의 아파트처럼 허무를 향해 올라갈 것입니다
아파트라는 사물의 비유를 통해 닫힌 마음의 벽이 열리고 소통과 배려로 아름다운 세상이 열리기를
기원하고 간절히 빌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트가 상징하는 본질이 깊은 상념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 <아파트>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콘크리트 캐비넛처럼
두텁게 벽을 쌓고 살아가는
우리 현실을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시를통해
열린 창구역활을 합니다
타인의 외롭고 힘든 감정을 위로와 화해의 창구 역활을 하고 있지요
김종각 시인님의 아파트 작품을 잘보았습니다
뛰어난 작품성에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귀한 작품 올려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9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729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06-07-13 1
1728
그대 그리고 나 댓글+ 6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07 2006-07-31 1
172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06-12-15 3
172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06-12-22 3
172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18-04-29 1
1724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19-09-24 2
1723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19-10-09 2
172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20-02-24 1
172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20-06-13 1
1720
이슬 댓글+ 2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06-04-24 2
1719
동행 댓글+ 4
전광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06-11-29 4
1718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06-12-04 1
1717
적과의 동침 댓글+ 4
허애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06 2006-12-17 1
1716
대지의 외침 댓글+ 3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08-01-05 3
1715
봄이 와요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17-03-04 0
1714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17-10-01 0
1713 김원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18-09-18 0
171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2020-11-24 1
1711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06-08-07 0
1710
홍시 댓글+ 4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7-01-13 0
1709
정기구독 댓글+ 1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8-11-08 0
1708
0.01초 댓글+ 1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18-02-19 0
170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20-05-31 1
1706 no_profile 최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21-02-03 1
1705
겨울아이 댓글+ 4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2006-12-12 1
170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2019-08-30 6
1703
산수화 댓글+ 5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2015-06-22 0
170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2017-07-06 1
1701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2021-01-09 1
170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2022-12-12 0
1699
春情 댓글+ 4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06-04-05 2
1698
서강 에서. 댓글+ 5
신현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06-06-19 4
169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06-08-14 0
1696
겨울 아침 댓글+ 3
박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07-12-27 4
1695
클래식의 향연 댓글+ 2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08-01-15 2
1694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18-08-15 0
169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19-09-19 3
169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20-01-08 1
169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22-03-17 0
1690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06-06-2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