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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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가는길/詩. 박 태 원
차창 밖
전봇대가 달리고
가을 언덕이 달리고
내 마음도 달린다
스산한
바람에 우는 억새풀
온몸으로 손짓하는
섬진 강녘에
노를 젓는 뱃사공
강물따라
세월을 젓고
피곤이 머무는
내 창가에는
물감을 희석하는
예술가의 손길이
뇌리를 바쁘게 지나가고
따닥 따닥
가을이 익는소리로
하루의
고단을 퍼낸다.
차창 밖
전봇대가 달리고
가을 언덕이 달리고
내 마음도 달린다
스산한
바람에 우는 억새풀
온몸으로 손짓하는
섬진 강녘에
노를 젓는 뱃사공
강물따라
세월을 젓고
피곤이 머무는
내 창가에는
물감을 희석하는
예술가의 손길이
뇌리를 바쁘게 지나가고
따닥 따닥
가을이 익는소리로
하루의
고단을 퍼낸다.
추천1
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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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을 퍼내는 동안에
박태원 시인 님의 고운 글도
차츰 가을 닮은
농익은 색으로 물이 들고 있습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ba/bahae.gif)
님의 시를 감상하는 동안
가을정취 속에소 저도 강진을 가는 듯 하였습니다.
차창 밖에 가을과 시가 어우러져 한편의 시화를 보는 듯 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da/dan198.gif)
섬진강가의 풍경이 남으로 부터 오라고 손짓하는....정경이 눈에 선~~합니다....글 뵙고 갑니다..건필 하십시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은영시인님,정해영시인님,오영근시인님
이번 모임에서 뵈올걸 생각하니 기쁩니다
늘 건필건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