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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허애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4건 조회 813회 작성일 2006-12-17 14:38

본문

적과의 동침


글/허애란

3억 5천만 년 전
고생대 석탄기를 살아온 너와
겨우 반평생도 되지 않는 나
곱게 채색한 꿈의 궁전을
전쟁터로 만드는 넌 나의 적이다
數의 수치를 마비시킨 너의 번식성은
격멸의 대상일수밖에 없다

적과 동침 일주일
그리고 또 한 주
최후의 선택은 비상계엄령
현재시각 24시 59분, 00; 00시에
적의 고지를 샅샅이 분쇄하라
연막탄 전술이다
쿨럭 쿨럭...

지구멸망의 유일한 생존자는
백 프로 완전히 전멸
더 이상의 적과의 동침은 없다
아름다운 궁전을 다시 꿈꾼다
2006.12.15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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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애란님의 댓글

허애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신정식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곳에도 눈이 오는지요?
추운날 건강하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최근에 이사로 하신다 하니.그에 대한 기쁨으로 노래 한 듯 합니다. 제 추측이 맞는지 합니다. 아무튼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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