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후(午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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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오후(午後)
작열하는 햇빛
쏟아지던 날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 섰다.
시끌벅적
아이들
다 떠나고
아스라이 들려오는
괘종소리에
목마(木馬)처럼
우뚝 섰다.
몸도
마음도
떠도는 회색구름
시간이 제자리걸음을 한다.
아무도
아무것도 없다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이 있을 뿐.
작열하는 햇빛
쏟아지던 날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 섰다.
시끌벅적
아이들
다 떠나고
아스라이 들려오는
괘종소리에
목마(木馬)처럼
우뚝 섰다.
몸도
마음도
떠도는 회색구름
시간이 제자리걸음을 한다.
아무도
아무것도 없다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이 있을 뿐.
추천1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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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같이했던 그때를 그리워 하시는
최승연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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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마음에 가득 찬 아름다운 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좋은 계절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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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적막함을 느껴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시간조차 멈춘 듯.....
가끔은 한번씩 비워지는 것도 다시 채우기 위한 과정인가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최운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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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타오르는 태양이 있어... 조금은 덜 외로우셨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