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시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10회 작성일 2018-08-28 16:03

본문

    

시집



몇 년째 책꽃이에서 수많은 시집들이 잠들어 있다. 한 번도 읽어보지 않

 

은 채 먼지에 쌓여있다. 시집을 내며 정성스레 서명을 하고 누군가의 책

 

꽃이에 꽂혀 읽혀지기를 기대했던 책들이다.

 

 

요즘은 호랑이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사람이 죽으면 시집을 남긴다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다.

 

 

수많은 시인들이 시집을 낸다. 친구들에게, 이웃들에게, 직장 동료들에

 

, 도서관에 책을 보낸다. 오랜동안 빛나는 이름으로 서가에 꽃혀 읽혀

 

지기를 바라면서......

 

 

식당 여주인에게 시집을 줬더니 아귀찜 양이 많아졌다는 얘길 들었다.

 

어떤 시인은 사무실 직원에게 시집을 줬는데 라면 받침으로 쓰다가 마주

 

치자 멋쩍은 웃음으로 얼버무렸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고, 어느날은 전근

 

가는 회사 동료의 쓰레기통에 무참히 버려져 있었다는 얘기도 들었다.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고 했던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시집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기여하고 있

 

는 것이라는 씁쓸한 생각에 옆구리가 시리다.




태백산맥문학관 벽면에 써있는 조정래 작가의 말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9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649
섬 23 댓글+ 5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06-12-07 6
1648
靑 松 댓글+ 2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92 2006-12-07 4
164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16-01-07 1
1646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18-08-07 0
164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20-01-08 1
1644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22-03-29 1
1643
낙서 댓글+ 7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06-05-19 1
1642
自由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06-06-16 4
1641 오광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06-07-05 1
1640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18-05-14 0
1639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18-06-01 0
163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20-12-20 1
1637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21-09-12 1
1636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22-01-05 0
163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2005-02-21 7
1634
여인 댓글+ 7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2006-05-18 0
1633
장마 댓글+ 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2006-07-07 0
1632
아우들에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2007-10-02 3
1631
당신 앞에 서면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2016-06-12 0
163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2020-02-13 1
1629
사랑은 공짜 댓글+ 3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2017-01-08 0
1628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2022-06-07 0
1627
댓글+ 6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06-07-29 0
1626
시래기 댓글+ 5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16-12-03 0
1625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18-07-04 0
162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20-01-29 1
162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20-11-03 1
162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20-12-10 1
1621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21-08-18 1
162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21-10-31 1
1619
매실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2006-05-12 0
1618
수박 서리 댓글+ 1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2006-05-21 1
1617
실체 댓글+ 3
강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2007-11-06 3
1616
어쩌겠나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2017-01-26 0
161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2019-11-10 2
161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2019-12-12 2
1613 no_profile 최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2020-05-28 1
1612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2006-08-20 0
1611 노규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2006-10-21 2
161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2017-11-16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