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대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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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대한 그리움 /최철원
세찬 바람으로
푸른 나무들이
신음소리 내는
겨울 밤
나는
칼바람에 할퀴어
상처받는 짐승처럼
웅크리고 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까닭 없이 밀려드는
봄에 대한 그리움이
겨울나무 가지에
나부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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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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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속에 또 한 계절이 숨어 있지요
환절기라는 계절
겨울속에 봄이 스며들어 있는 것처럼
동면을 끝낸 사물들이 개울물따라
졸졸 뒤따르고 있음이 보이는듯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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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이미 계절을 넘어 봄의 내음을 맡고 계십니다
땅의 우렁찬 진동이 들리고
나무의 수액 뿜는 펌프소리도 요란하게 들리는 밤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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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그리움이 기다림이지요.
그래서 오는 봄도 민망하지 않겠지요.
설날 잘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