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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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문턱에서 뒤 돌아본다,
산돌아 굽은 길
굽이굽이 흐르는 강을 거슬러 아스라한 길.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실 때
까르르 햇살처럼 웃던 아이가
이처럼 저녁 강가에 서서
잠시 피었다 돌아서는
꽃이 될 줄이나 아셨을까.
도시의 별빛은 흐리고
가로등 하나 둘,
네온불빛 휘황한 보도 블록을 쓸면서
따라붙는 그림자
바람개비처럼 제 멋대로 돌아가는
저 것.
지워버리고 싶다.
편집할 수만 있다면 슬픈 자취는
가위질하고 싶다,
걸음걸음 저 그림자 여럿.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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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르 햇살처럼 웃던 아이,지금은 노을지는 강가에 서서 잠시 피었다 지는 꽃이 될 줄 아셨을까? 해가 지면 가로등과 네온불빛에 따라붙는 그림자,슬픈 저것들을 가위질 하고 싶다는 김상희 시인님, 아직 젊으십니다. 용기를 잃지마세요. 항상 십년 아래를 바라보며 사시면 더욱 행복해 지실겁니다. 마음에 닿는시 잘 읽었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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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한창이십니다
힘내세요 지금도 꽃이 피고 있다는걸 10년 후에 아실겁니다
즐거운 날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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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을 돌이켜 보다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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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자의든 타의든 원하지 않는 그림자 한 두개쯤은
누구나 매달고 살지요.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발판으로
더 아름다운 무지개를 그리기도 하지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삶의 여정 순탄하지는 않치요 즐감하고 갑니다
김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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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이 행복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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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뵙고 갑니다.
늘 건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