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805회 작성일 2006-05-18 09:47본문
靑錫/전광석
주야장천 앞다투어
갈증을 풀고 가니
할퀸 흔적
고목에 달린 혈흔만이
세월 앞에 아슬아슬하네.
오뉴월 가뭄에 뿌리 마르고
당신의 희생 끝이
바람에 흔들리는 낙옆이구나.
잠 못 들어 애증 삭히고
입은 옷 빨아 널고 보니
육신 빈 눈물만이
망사 가슴을 휑하니 날아가네.
쓸모없는 누더기
혹여, 찾을 이 있을까
마지막 황혼까지
손짓으로 부르는 것은
여인의 애처로운 모성이었네 !
***
주야장천 : 밤낮으로 쉬지 않고 잇달아서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인의 간절한 마음과 모질고 아름다운 ,고귀한 모정만이 자리를 지키는
애절한 심정으로 감상하다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인하고 끈질긴 여인의 본성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인의 마음을 잘 그리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예쁘게 봐 주시기를 잘 부탁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여인의 향기가 불씬 풍겨 나오는듯 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뵙고 갑니다.
항상 건필 하시기를....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래 시장에 가면 온갖 풍상이 지나간 듯 한 야채 장수 할머니들을 많이 만나게 되지요.
그 분들을 볼 때마다 생존을 위한 투쟁 현장에서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강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곤 하지요.
남자 야채 장수 할아버지는 없잖아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태일 시인님의글로대신합니다
ㅎㅎ너무 재미난 표현이십니다
전광석 시인님 고운 날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