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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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 최철원
아직 봄이라 말하기는
이른 시간
동장군의 시샘이 매섭다
하지만 입춘
봄으로 들어섰다니
마냥 기쁘기만 하다
이제,
따스한 햇살이
겨울의 꼬리를
조금씩 잘라 가면
우리 집 처마에선
낙숫물이
실로폰 소리처럼 울리고
희망처럼 솟아오를
봄의 새싹들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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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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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행진, 푸른 새싹의 입김이 시작되었네요
만물의 소생, 생의 창조가 담긴 희망을 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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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손님이 우수를 잊지도 않고 찾아 옵니다
창밖을 스치듯 지나는 겨울의 행적이
못내 아쉬운듯 미련의 눈물을
찔끔찔끔 적셔 닦아내고 있는 주말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