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시를 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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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99회 작성일 2017-03-18 11:47본문
발로 시를 쓰련다/鞍山백원기
자연을 사랑하며 건강을 다지고
극기 정신을 기르기 위해
산으로 향한다 했지만
산 따라 나도 높아지려 했다
영웅심에 불타 낮은 것이 싫어
높아지려는 산의 손을 잡아
그의 등을 타고 열심히 올랐다
보이는 것은 오직 정상이며
정복과 내려다보는 자랑이었다
행함도 때가 있는 법
이제는 뚜벅뚜벅 인생길을 걷고
눈과 귀를 호강시켜야겠다
산야에 나를 비춰보며
발자국 같은 그리움 쓰다듬고
참 나를 찾아야겠다
사계절 갈아입는 여심의 산에서
아름다운 인생을 그려보고
한 발 한 발 찬찬히 걸으며
두 발로 시를 쓰면서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련다
자연을 사랑하며 건강을 다지고
극기 정신을 기르기 위해
산으로 향한다 했지만
산 따라 나도 높아지려 했다
영웅심에 불타 낮은 것이 싫어
높아지려는 산의 손을 잡아
그의 등을 타고 열심히 올랐다
보이는 것은 오직 정상이며
정복과 내려다보는 자랑이었다
행함도 때가 있는 법
이제는 뚜벅뚜벅 인생길을 걷고
눈과 귀를 호강시켜야겠다
산야에 나를 비춰보며
발자국 같은 그리움 쓰다듬고
참 나를 찾아야겠다
사계절 갈아입는 여심의 산에서
아름다운 인생을 그려보고
한 발 한 발 찬찬히 걸으며
두 발로 시를 쓰면서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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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은 생생하게 살아 있어야 합니다
어떤 생물보다 예민한 촉수와 더듬이를 가지고,
돌을 삼켜도 보고
떨어지는 폭포수를 위로 퍼 올려보기도 합니다
정체되어 있으면 죽음과 동일하지요
시인은 살아 꿈틀거려야 하고
내면의 세계에 들어가 흘러내리는 용암속에서
리듬을 타는 우주입니다
산길에서 인생을 읽어 봅니다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하늘을 닮은 중도를 가르치고 있지요
특히 산은 오르는 법과 내려오는 법을,
들판은 일률적인 평온한 마음으로 결실을 이루라는,
물은 모나지 않는 삶으로 모든것에 너그러움의 이치를 보여 주지요
이를 통해 시인은 그 마음을 닮아 자연의 품성과 이면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서슴없이 담아 내는 것이겠지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경숙시인님,김석범시인님,열심히 사시며 아름다운 시작생활 하심에 존경스럽습니다. 깊은 의미의 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