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결별의 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32회 작성일 2006-06-15 20:24

본문

敬興


저녁노을에 타오른 하늘
징청(澄淸)한 고요로 흐르는 강
황홀한 빛을 수면위에 뿌리며
달콤한 사랑을 뒤흔들던 바람과 함께
부서진 추억의 폐선은 나무토막되어
저 홀로 막연하게 떠나가고 있다
등 맞대고 살아갈 황량한 세상을 예고하듯
반질반질한 몸뚱이 뒤척이며
뒤돌아볼 겨를 없고 지난시간 되짚지 못해
서러움의 바다를 향해 아래로 저 아래로
높은 곳에서의 정착이 꿈이었다면
저 바다는 꿈꾼 자들을 받아들이는 곳
지나고 나면 꿈이었고 허상(虛想)인 것을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나는 강물을 보라
돌부리에 휘돌다가 철철 떠나는 소리
아버지의 한숨소리, 어머니의 슬픈 눈물
내가 눈물지으며 저렇듯 떠날 때면
자식도 결별의 강을 바라보겠지
아아! 바다와의 만남이 이렇게 짧을 수가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바다에는 이별이 없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세상의 모든 것, 흐르지 않는 것이 없고 이별 하지 않는 것이 없는데...
강물의 사랑과 꿈도 바다에 이르면 이별인 것을..즐감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49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27
잡 초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06-10-02 5
1526
시몬 본명 축일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17-10-28 0
152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18-09-27 0
152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19-12-01 2
1523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21-07-12 1
1522
노래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4-25 6
1521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8-08-04 0
152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9-10-16 2
1519 김유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20-03-22 1
151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22-12-12 0
1517
투영 댓글+ 5
김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4-05 1
1516
마음 댓글+ 4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5-15 0
151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7-23 0
1514
가을의 초원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9-15 0
1513
똥배와의 싸움 댓글+ 1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8-01-07 1
151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6-12-12 1
1511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8-08-06 0
1510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9-11-08 3
150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06-05-10 1
1508
어머니에게.. 댓글+ 5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08-01-03 5
1507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21-10-19 1
1506
잠못이루는 밤 댓글+ 4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7-26 3
1505
꽁초의 최후 댓글+ 3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6-05-26 0
1504
꿈꾸는 일탈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6-11-22 0
150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8-07-01 0
1502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20-06-13 1
150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20-09-10 1
1500
발걸음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5-15 0
1499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8-19 0
149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17-12-14 1
149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19-08-12 4
149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19-08-15 4
1495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19-10-23 3
149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20-04-08 1
149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20-07-14 1
149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21-11-01 1
1491 최덕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5-08 0
1490
안녕하세요^^ 댓글+ 7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10-27 3
1489 no_profile 최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20-06-17 1
148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20-11-17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